엠아이큐브솔루션, AI 솔루션 기반 자율제조 달성 방법론 공유해
AI 통한 품질 최적화, 예지 보전, 이상 탐지 혁신법 강조
“제조 공정 전주기서 AI 기반 자율제조로 트렌드 변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oftware Defined Everything 이하 SDx)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조명받고 있다. SDx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 요소가 제어·운영·작동되는 개념이다. 스마트폰으로 예를 들면, 기기 교체 없이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창출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이다.
제조업에서는 큰 범주로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가 떠오르고 있다. 이 안에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소프트웨어 정의 공급망(SDS)’·‘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SDA)’ 등 세부 SDx 요소가 포함된다.
이 중 SDF는 소프트웨어가 공장 내 모든 인프라를 관장하는 기술이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자동화 요소 강화,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 수율·생산성 최적화, 인프라 유연성 강화, 리스크 최소화 등 이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 12일 SDF 구현 방안을 공유하는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 SDF’가 개막했다. 해당 콘퍼런스는 올해 35회 개막을 맞은 산업 자동화 축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지능형 제조, SDF 방법론을 공유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5G,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가상현실(XR)·증강현실(AR), 디지털 트윈 등 SDF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제조 AI 기술 업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 자리에서 ‘자율제조 실현을 위한 AI 솔루션 기반 공정 최적화 사례’ 세션에 참여했다. 발표를 맡은 이도영 엠아이큐브솔루션 상무는 “최근 제조업의 가장 핫한 트렌드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AI 기반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로의 전환”이라고 제조업 동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AI는 이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키포인트며, 설비 유지 관리를 위한 ‘예지 보전’부터 이상 탐지, 품질 검사·예측 등 핵심 제조 공정을 지능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딥러닝(Deep Learning)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지도 학습(supervised learning),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 기계 학습 방법론이 활용된다. 이러한 조건·결과 기반 학습 과정을 통해 AI 모델이 탄새한다.
이도영 상무는 이같은 AI 모델이 어떻게 공정 효율화·최적화에 기여하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광섬유 생산 과정 중 증착 공정과 콘택트렌즈 사출 공정을 대표적으로 소개했다.
광섬유 증착 공정에서는 AI로 가열 버너 각도, 가열 시간, 산소량 등을 최적화해 원가 절감 및 생산량 향상이 가능했다. 이때 제약 조건을 설정한 후 공정 모델을 학습시켜 최적 공정 레시피를 도출했다.
이어 AI 모델을 통한 콘텐트렌즈 사출 공정 최적화 사례는 금형 사출을 활용한 생산 극대화 레퍼런스다. AI 예측 모델을 구축한 후 금형 조합을 최적화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켰다. AI로 품질 예측 모델을 만든 다음, 원재료 투입량과 순서를 조정해 최적화 결과를 도출했다. 이 상무는 이 밖에 인쇄·배합 등 공정에서 AI로 달성한 혁신 과정도 함께 공개했다.
이도영 상무는 “AI 모델링, AI 학습 등 AI 방법론이 다각화됨에 따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앞으로도 제조 효율 극대화와 비용 최적화를 위한 AI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아이큐브솔루션은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 웹사이트 ‘MICUBE.AI’를 론칭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품질 예측, 이상 탐지, 예지 보전, 공정 최적화 등 네 가지 콘셉트의 제조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