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AEO진흥협회(회장 기우성)는 21일 협회 교육실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실적 보고, ▲2024 회계연도 결산(안), ▲2025 회계연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국AEO진흥협회는 관세청의 AEO 업무와 관련한 심사지원, 회원사 공인유지 지원, 연구 및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AEO 심사(예비·서류) 위탁기관(2010년 도입), ▲AEO 관리책임자 교육기관(2011년 도입),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관리기관(2011년 도입) 등이 있다. 현재 250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회장사는 ㈜셀트리온, 주요 회원사로는 삼성전자㈜, 코오롱인더스트리㈜, CJ대한통운㈜ 등이 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제도는 관세청이 공인한 우수 기업에 대해 세관검사 축소, 신속통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세계 9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특히, AEO 시행국가 간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하면 우리나라 수출 물품이 상대국에서 수입 통관 시 검사 생략, 우선검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한국은 미국, 중국 등 23개국과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하여 세계 최다 국가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AEO 공인 대상은 ▲수출업체 ▲수입업체 ▲관세사 ▲보세구역운영인 ▲보세운송업자 ▲화물운송주선업자 ▲하역업자 ▲선박회사 ▲항공사 등 총 9개 유형의 수출입 관련 업체이며, 2024년 12월 기준 970개 업체가 AEO 공인을 획득했다.
기우성 회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협회가 WCO 민간자문그룹(RPSG) 연임 승인과 K-AEO 수출 확대 등 주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사와 관세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2025년에는 K-AEO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AEO 심사위탁사업 및 교육사업 등 공공지원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회원사와 협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