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공 솔루션 업체 슈말츠가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에서 진공 기반 자동화 기술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AW 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월 12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전시장 ‘코엑스’ 전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시회는 500여 개 업체가 220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산업 기술·솔루션과 인사이트를 전한다. 이를 관전하기 위해 약 7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전망이다.
독일 소재 슈말츠는 진공 자동화·핸들링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전기전자·물류·식음료(F&B)·우주항공·목재 등 다양한 영역에 진공 기술을 전파해왔다. 지금까지 진공 자동화 부품, 진공 리프터·크레인, 로봇팔 종단장치(EOAT) 등을 개발·생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핑거 그리퍼 ‘엠그립(mGrip)’을 출시하고, 비즈니스 순항을 알렸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한국 지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전개하고 있다.
슈말츠는 이번 AW 2025 전시장에 엠그립을 비롯해 리프팅 장치 ‘비나핸들링 네오 30(BINAR NEO 30’을 공개한다. 이 중 엠그립은 F&B 공정에 특화된 그리퍼 모델로, 공압식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형태·크기의 대상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핸들링한다. 특히 베이커리 제품, 채소, 과일, 닭다리 등 식품을 다룬다.
이 솔루션은 로봇 손가락 간격 및 개방 각도를 조절해 대상물의 형태·크기에 맞는 안정적인 그립을 지원한다. 또 고속 핸들링이 요구되는 공정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슈말츠 측에 따르면 이 같은 특징으로 비용 절감, 공정 효율성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
이어 또 다른 전시품 비나핸들링 네오 30은 최대 30kg까지의 대상물을 반자동으로 다루는 전동 로프 밸런서 모델로, 작업자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특징은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성을 최적화했다. 외부 전원이나 압축 공기 공급 없이도 원하는 장소에 배치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을 구현한다.

슈말츠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작업자의 부상 위험 및 피로도를 저감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범용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AW 2025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등 세 가지 전시 테마를 구성했다. 올해 전시회 캐치프레이즈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로, 자율제조 시스템으로의 도약이 주요 테마다.
여기에 물류 최적화 방법론을 제시하는 ‘스마트물류특별관’이 배치되고, ‘CEO SUMMIT’·‘AW Docent Tours’·‘AW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드’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2025 산업 지능화 컨퍼런스’, ‘지능형 로보틱스 컨퍼런스’, ‘한·중·베 로봇 융합 기술 컨퍼런스’,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노베이션 데이’,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무역협회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 총 20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가 마련돼 산업 내 다채로운 혁신 방법론이 제시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