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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는 오라클 “유연함·확장성으로 AI 통합 플랫폼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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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와 관리자 등 참관객 참석해

 

한국오라클이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 컨퍼런스 행사인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Oracle Cloud Summit) 2025’이 오늘 2월 11일(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속 AI 시대를 맞아 오라클의 개방형 클라우드 및 최신 AI 기술의 통합 적용 및 서비스에 대한 전략 및 인사이트와 국내외 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한다(Everything, Everywhere – Bring Full Cloud and AI When You Need I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이 이뤄지는 모든 곳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오라클의 최신 전략에 대한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며, 7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와 관리자, 개발자, 협력사를 비롯한 관객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됐으며, 크리스 첼리아(Chris Chelliah) 오라클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이 ‘클라우드가 재편하는 미래’를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티르탄카르 라히리(Tirthankar Lahiri)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와 AI가 바꾸는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AI 최신 기술을 통합한 오라클의 모던 데이터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김성하 사장은 "오라클은 AI 시대에서 기술 주도권을 갖고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날 AI는 모든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 우리는 기업이 가치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게끔 돕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하 사장은 2025년 회계연도 상반기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오라클은 OCI 사업의 지속 성장과 대기업 고객 기간 업무 부문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중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례를 늘리고 오라클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한 사회적 공헌에도 힘썼다.

 

김성하 사장은 올해 전략 방향에 대해 "오라클은 데이터 중심의 AI 통합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기로에 선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며, 효율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의 체질 강화와 질적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는 오라클 DB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사례를 늘려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생태계 역시 강화할 것이다. 오라클은 파트너사 역량을 높임으로써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자 한다. 이뿐 아니라 오늘 발표된 트웰브랩스나 업스테이지와 같이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이 유연하게 해외 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크리스 첼리아 수석 부사장은 OCI 보급 현황과 함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크리스 첼리아 부사장은 "오라클이 한국에서 지사를 세우고 운영한지 36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다양한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전 세계에 85개의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명백한 후발주자였지만, 지금은 타 하이퍼스케일러가 보유한 클라우드 리전 수를 압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오라클 클라우드가 오라클만을 위한, 오라클 중심 워크로드만을 위한 클라우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은 비 오라클 워크로드를 위해 실제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첼리아 수석 부사장은 OCI를 도입한 다수의 국내 고객을 소개하며 "이는 한국 시장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의 입지가 강화했다는 증거다. 우리는 타사와 달리 고객이 기존에 가진 워크로드, 즉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손쉽게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온프레미스 환경에는 가치 있는 데이터가 잠들어 있다. 인프라를 제공하고 연료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고객이 가져갈 수 있는 새로운 결과는 없다. 이 부분에서 오라클은 강점을 가졌으며,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라클 클라우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85개의 클라우드 리전은 단순한 확장의 개념이 아닌 고객의 가까이에서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향후 오라클은 77개의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을 계획 중이다. 이것을 수치로 따지면, 26일에 하나씩 리전을 늘려가는 식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의 기조 발표에 이어 ‘혁신과 신뢰의 동행이 만들어낸 성공 이야기 – 고객 사례’ 세션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의 이승준 CTO가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AI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이 CTO는 발표를 통해 OCI 활용을 통해 자사의 AI모델을 품질 또는 속도에 대한 타협 없이 대규모로 훈련시킬 수 있었으며, OCI는 비디오 이해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필요한 성능, 확장성,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동시에 AI 모델 배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국내의 대표적 AI LLM 서비스 제공업체인 업스테이지의 성공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업스테이지는 OCI를 도입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OCI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용 효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AI 기술이 기업의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고객 사례를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가 실제 비즈니스에 가져온 성과와 효과를 공유하며, 여러 산업군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역할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오라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하 사장은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오라클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은 오라클의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고, 고객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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