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페라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 피싱 이메일 탐지 서비스 ‘크리미널 IP 악성 링크 탐지기(Criminal IP Malicious Link Detector)’를 연동했다. 이번 연동으로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MS Outlook 사용자가 실시간 피싱 탐지 기능을 손쉽게 활용한다.
크리미널 IP 악성 링크 탐지기는 이메일 내 모든 첨부 링크를 스캔해 피싱 URL과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보이지 않는 위협까지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실시간 URL 분석으로 사용자가 메일을 열기 전 링크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Outlook의 웹 브라우저 버전과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모두에서 호환돼 개인 사용자와 기업 데이터 보호에 효과적이다.
최근 IBM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접목된 피싱 이메일이 정상 이메일과 유사한 형태로 빠르게 생성되며 정교함과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업무용 이메일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악성 링크를 포함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격은 보안 체계가 미흡한 조직에서 사생활 유출, 권한 탈취, 데이터 손실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AI스페라는 크리미널 IP 악성 링크 탐지기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Trust Wallet’을 타깃으로 한 피싱 이메일을 실시간 탐지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다. 해당 피싱 이메일은 공식 웹사이트로 위장된 링크를 통해 악성코드 다운로드를 유도했으나, 탐지기가 이를 조기에 차단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이메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방식이지만 잠재적 위험성이 높고 방식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크리미널 IP 악성 링크 탐지기는 기업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