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공학회(SPIE)가 2025년 연례 학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의학, 천문학, 리소그래피, 광학 계측학, 광학 설계, 지역 사회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 기반 과학 및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PIE의 연례 학회상은 기술적 성과, SPIE에 대한 헌신적인 기여, 학회의 사명 실현을 돕는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된다.
가장 권위 있는 상인 SPIE 금메달은 할리나 루빈스타인-던롭(Halina Rubinsztein-Dunlop)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조각된 빛을 사용해 광 각운동량을 물질에 전달하는 혁신으로 생물의학 분야에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PIE 회장상은 버나드 크레스(Bernard Kress)에게 수여되었다. 그는 광자공학, 마이크로 광학,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성과와 SPIE 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STEM 분야에서의 공공 참여 활동과 물리학 분야에서 여성 옹호 활동으로 제스 웨이드(Jess Wade)가 SPIE 이사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낸 수상자들이 선정되었다. F. 하비에르 가르시아 데 아바호(F. Javier García de Abajo)는 광학 폴라리톤과 비선형 나노포토닉스에 기여한 공로로 모지 상을, 존 발라토(John Ballato)는 반도체 광전자 섬유의 발명으로 아덴 앤 마조리 메넬 기술 공로상을 수상했다.
바이오포토닉스 기술 혁신가 상은 생물의학 광학에 큰 영향을 미친 키릴 라린(Kirill Larin)에게, 브리튼 챈스 생의학 광학 상은 질병 진단과 모니터링의 혁신을 이룬 루이강 왕(Ruikang Wang)에게 돌아갔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연구를 주도하는 젊은 연구자들도 주목받았다. 딥 자리왈라(Deep Jariwala)와 제나 뮐러(Jenna Mueller)는 조기 커리어 달성 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초점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프레데릭 부샤르(Frédéric Bouchard)는 양자 정보 처리에서의 혁신으로 산업 및 정부 초점 분야 조기 커리어 달성 상을 수상했다.
SPIE는 광학 및 광자공학 분야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에 기여한 로사리오 포라스-아길라르(Rosario Porras-Aguilar)에게 다양성 봉사 활동 상을, 광학 설계에 40년 이상 기여한 하이인 선(Haiyin Sun)에게 루돌프 및 힐다 킹스레이크 상을 수여했다.
SPIE는 앞으로도 업계의 탁월한 인재와 기술 혁신을 기리는 활동을 지속하며 광 기반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