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화 분야의 선두 기업 오토닉스가 초음파 센서 UTR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새롭게 추가된 모델은 M18 형태로, 검출 거리 30~350mm와 65~600mm를 지원한다. 이로써 UTR 시리즈는 기존 모델을 포함해 30350mm, 65600mm, 1201,300mm, 6008,000mm의 폭넓은 검출 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초음파 센서는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송신과 수신의 시간차를 계산, 물체의 존재나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다. 특히 UTR 시리즈는 초음파의 특성을 극대화해 기존의 포토센서로 검출이 어려운 투명체, 금속체, 분말, 액체 등 다양한 재질을 정밀하게 감지한다. 이는 검출 대상의 광택, 색상, 패턴, 질감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물체의 상태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UTR 시리즈는 최대 8m의 측정 거리를 지원하며, 공장 자동화, 물류 시스템, 생산 라인 등 물리적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초음파 센서는 공기를 매질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위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오토닉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도 추적 알고리즘을 적용, 센서 내부의 온도 센서를 통해 외부 온도 변화를 자동 보정해준다. 이로써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검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외란 및 노이즈 제거 기능을 통해 측정 정밀도를 극대화했으며, 검출 폭 전환, 온도 보상, 측정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최적의 검출 성능을 구현했다.
UTR 시리즈는 SUS316L 재질을 적용해 부식에 강하며, 식음료 및 제약 산업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IP66, IP67, IP68, IP69K 등급의 보호 구조를 갖춰 분진, 침수, 세척, 고압 살수 환경에서도 견고하게 작동한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모델은 현재 측정 값과 설정 값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가 없는 모델은 프로그래밍 유닛(UT-P)를 통해 손쉽게 파라미터를 설정할 수 있다.
오토닉스의 UTR 시리즈는 △물체 검출 △공간 측정 △끊어짐 감지 △투명체 검출 △충돌 방지 △늘어짐 측정 등 다양한 응용 사례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물류 센터나 자동화 생산 라인에서의 충돌 방지 센서, 생산 공정에서의 투명 필름 검출 등 기존 센서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UTR 시리즈는 초음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밀도와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 확장과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