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고성능 GPNPU 프로세서와 AI 모델 및 프레임워크 개발해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Hypervisual AI)는 GPGPU와 NP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GPNPU 아키텍처와 비전 트랜스포머 등 AI 모델 최적화를 통해 온디바이스 비전 인텔리전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반도체 아키텍처 설계 전문가인 윤형민 박사와 인공지능 전문가인 이종호 박사, 정삼윤 전 실리콘아츠 부사장이 주축이 돼 온디바이스 비전 인텔리전스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2023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GPGPU와 NPU를 하나의 코어로 구현한 하이브리드 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엣지 디바이스에서 운용 가능한 저전력 고성능 GPNPU 프로세서와 해당 GPNPU에서 구동 가능한 비전 트랜스포머 등 AI 모델 및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엣지 디바이스 운영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비전 인텔리전스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인식 인공지능 모델은 특정 분야에서 인간의 시각 능력을 능가할 정도의 발전을 이뤄왔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은 카메라의 각도, 앵글, 조명 환경등 외부 변수에 따른 인식률 저하로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기존의 AI 연산을 위한 NPU는 Matrix 연산에 특화해 최근 주목받는 트랜스포머 등 인코딩이 필요한 AI 모델을 포함, 향후 개발될 다양한 AI 모델의 여러가지 연산 형태에 대한 연산 대응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가 개발 추진 중인 GPNPU는 GPGPU와 NPU가 하나의 코어에 합쳐진 형태로 기존에 CPU, DSP, NPU와 같은 이종 코어를 통해 Scalar, Vector, Matrix 연산을 따로 처리함으로써, 연산 도중 잦은 메모리 억세스, 파이프라인의 복잡성 증가로 인한 코딩 난이도 증가와 연산 효율성 및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며, 다양한 연산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비전 트랜스포머뿐 아니라 향후 멀티모달, 크로스모달 모델 등 다양한 아키텍처의 인공지능을 엣지 디바이스에서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삼윤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 대표는 "단순히 사물을 구분하고 인식하는 차원의 AI 모델을 넘어 변화와 맥락을 이해하는 차원 높은 비전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비전 AI는 다양한 모달리티의 입력 소스를 융합하고, 모달리티간 상호 연관성을 분석 처리함으로써 인식 가능한 모델에서 예측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NPU 또한 인공지능 모델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과 범용성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하여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비전트랜스포머에서 더 나아가 멀티모달·크로스모달 등 AI 모델과 이를 구동할 수 있는 GPNPU 기반 차세대 AI 프로세서 아키텍처 개발로 사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