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12일 지포스 RTX GPU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 ‘엔비디아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콘텐츠 제작자와 게이머, AI 애호가들이 GPU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GPU 제어 센터로 사용자는 최신 스튜디오 드라이버 업데이트, 지싱크(G-SYNC) 설정 등 다양한 GPU 기능을 손쉽게 관리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앱으로 사용자가 AI 기반 기능과 도구를 더 쉽게 활용하게 하고, 성능과 워크플로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 앱은 스튜디오 드라이버 업데이트 알림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드라이버는 안정성을 높이고 성능을 최적화해 창작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드라이버는 매월 업데이트되며, 사용자가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또한 AI 기반 크리에이터 도구들을 포함해 오디오와 비디오 품질을 손쉽게 개선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Broadcast) 앱을 통해 노이즈 제거, 음향 에코 제거, 가상 배경, 아이 콘택트, 자동 프레임, 비네트 추가 등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전문 장비 없이도 고품질 오디오와 비디오를 활용할 수 있다.
RTX 리믹스는 사용자들이 게임 에셋을 캡처하고, AI로 머티리얼을 자동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모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레이 리컨스트럭션(Ray Reconstruction) 기능을 포함한 DLSS 3.5를 지원해 고퀄리티 RTX 리마스터를 제작할 수 있다. RTX 리믹스 0.6 업데이트는 모드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를 통해 장면의 메시, 텍스처,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캔버스(Canvas)는 간단한 붓질로 사실적인 풍경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도구다. 사용자는 이 도구로 배경을 빠르게 제작하거나 아이디어 시각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앱은 AI 기반 RTX 비디오 기능으로 비디오 스트림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제공한다. RTX 비디오 슈퍼 레졸루션은 비디오를 업스케일링하면서 압축 아티팩트를 제거하고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해 스트리밍 품질을 높인다. 또한, RTX 비디오 HDR 기능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낮은 표준 비디오를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나 VLC 플레이어에서 HDR로 변환 가능하다.
게임 스트리밍이나 온디맨드 비디오에 특별한 필터를 추가할 수 있는 AI 기반 오버레이(Overlay) 기능도 탑재됐다. 프리스타일(Freestyle) RTX 필터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머와 콘텐츠 제작자가 색상과 채도를 조정하며 시각적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으며, RTX 다이내믹 바이브런스(Dynamic Vibrance) 기능을 통해 화면 색상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한다. 이 기능은 지포스 RTX GPU의 텐서 코어를 통해 가속화하고 시청자에게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끝으로 엔비디아는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리얼루전과 협력해 ‘베스트 리얼리스틱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베스트 스타일라이즈드 캐릭터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