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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EU 비즈니스 허브'로 양국 경제 교류의 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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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한국 진출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협력 기회 노려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교류 확대를 지원하는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가 추진된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의 주요 일정과 목적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의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H.E. María CASTILLO FERNÁNDEZ) 대사, 경제통상 부문 월터 반 하툼(Walter VAN HATTUM) 공사 참사관, 이재호 한국 팀 리더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한국 진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 기업에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의 수많은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EU는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는 비즈니스 국제화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양국은 경제적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변화의 핵심에는 중소기업이 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양국 간 디지털 전환을 이루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U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증진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향후 4년간 한국에 10회의 비즈니스 미션을 펼칠 예정이다. 약 5일간 이뤄지는 비즈니스 미션은 게스트 강의부터 국내 대기업 사례를 통한 스터디 투어, 그리고 국내 기업이 참여해 활발하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전시상담회 개최를 통한 B2B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전략적 코칭, 물류 및 숙박 지원,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비즈니스 미션은 매회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등 세 가지 분야 중 하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분야의 50개의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사절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즉, 2027년까지 총 500개의 유럽 기업이 한국에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EU에 본사를 둔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미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시상담회에 참여할 경우, 다양한 조건을 만족한 뛰어난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인 유럽 중소기업의 경우 최소 5년, 스타트업은 최소 3년 이상의 운영 이력이 필수다.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어야 하며, 전시상담회가 개최되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국제 비즈니스 협력 실적과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보유하고, 충분한 매출과 인력이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세바스찬 반 더 페질(Sebastian VAN DER PEIJL) EU 비즈니스 허브 팀 리더는 이번 사업에 대해 "EU 비즈니스 허브가 코로나 이후로 재개된 것에 대해 기쁘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 집중된 코칭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시장 접근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EU 기업은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전도유망하고 충분한 매출을 가졌으며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우리는 비즈니스 코칭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 및 규제 문제에서도 조언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을 모집하고 선별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U 비즈니스 허브의 첫 번째 전시상담회인 ‘Digital Solutions Korea 2024’는 올해 12월 3일(화), 5일(목), 6일(금) 총 3일간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월터 반 하툼 공사 참사관은 “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며, 특히 세계 최고의 ICT 및 디지털 강국으로서 유럽연합과의 협업에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무역 및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의 협력이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터 반 해툼 공사 참사관은 "이번 사업은 양국 간 유대의 상징이다. 한국과 EU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무역량은 FTA 체결 이후 두 배로 늘었다. 특히 통신, 금융과 같은 서비스 분야에서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세계 무역 기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중 갈등에서 촉발된 이 변화는 무역 전략에 있어 한국과 EU 모두 도전받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월터 반 해툼 참사관은 "EU 기업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EU 비즈니스 허브에 의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과 EU는 오랫동안 경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예가 헬스케어다. 이 분야는 양국 간 협력으로 성과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양국에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공통된 주요 의제가 있기에, 이를 위한 논의 역시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AI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로 간의 원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는 중요한 의제를 한 곳에 모아 논의하고 이를 통해 한국과 EU의 산업이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협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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