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연례 네트워크 및 보안 행사인 ‘시스코 라이브 2024(Cisco LIVE 2024)’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했다.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전체 포트폴리오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 네트워킹, 보안, 가시성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이 전체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을 연결 및 보호하고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시스코는 AI가 단지 ‘새롭게 부상한 기술적 터닝포인트’가 아니라, ‘전체 조직을 연결하고 보호하며 기업의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고,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시스코는 인프라와 데이터의 연결 방식, 기업 보호를 혁신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AI 시대에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알맞은 전략적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또한 시스코 인베스트먼트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AI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고객 준비도, 컴퓨트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모델 개발 및 트레이닝 등 여러 핵심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로 유명한 캐나다의 인공지능 기업 ‘코히어(Cohere)’, 프랑스의 ‘미스트럴 AI(Mistral AI)’, 미국의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스코 라이브 2024 행사에서는 미국 최대 통신사 AT&T,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 메리어트 호텔, 맥라렌 F1 레이싱, 신발 브랜드 스티브 매든, 가구회사 룸앤보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WWE, 미국 로스앤젤러스 소파이 스타디움, 할리우드 파크 등 다양한 고객사들이 등장해 시스코가 비즈니스 및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시스코가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에서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포괄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