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특허 등록 건수, 디자인·상표권까지 포함해 모두 9200여 건에 달해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4일 지난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분야에서 특허 1200여 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작년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2500여 건의 특허 건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 1200여 건, 해외 1300여 건으로 해외 출원 특허가 국내보다 많았다.
현대모비스가 작년까지 확보한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디자인, 상표권까지 포함해 모두 9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또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원팀'을 꾸려 신기술 특허 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허 발명자와 담당 조직, 기술별 전담 변리사가 특허 과제 선정부터 개발과 설계, 상세 특허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사내 '특허 어워즈'에서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 원의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특허 발명 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 직원에게는 최신 특허 논문 동향을 제공하거나 미래 기술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열 수 있게 지원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러한 특허 강화 활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