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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AI] 행복과 만족주는 AI, 한 장의 이미지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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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오 김다운 대표 인터뷰

 

생성형 AI는 지난해 세기의 이슈였다. 이 기술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이미지와 비디오, 코딩 작업 등 다양한 생산성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미지 생성의 경우 세밀한 묘사와 함께 현실감을 갖춘 창작물이 만들어지면서 활용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알레시오는 2016년부터 이미지 생성 기술을 연구해온 스타트업이다. 아기 사진, 반려동물 사진 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업계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AI로 낭만을 창조하는 스타트업

 

AI가 이미지를 생성함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되고 있다. 의료 분야가 대표적인 예다. 의료 분야에서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질병 진단, 조직 구조 분석, 의료 영상 해석 등에 활용돼 의료 전문가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적대적 생성 신경망(GAN)을 활용한 생성 모델은 형태와 특징을 높은 정확도로 재현해 의료 현장에서의 진단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디자인 및 예술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창작자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시하며, 다양한 시각적 스타일을 통해 참신한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다. 이미지 생성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고품질의 그래픽은 사용자 경험을 높여주며, 캐릭터 디자인 및 배경 시각화에 새로운 창의성을 제공한다. 

 

알레시오는 이미지 변환 기술 영역인 페이스 딥테크(Face deeptech)에 특화한 AI 스타트업이다. 회사 설립 이래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온 알레시오는 지난해 생성형 AI 업계의 상승세를 몸소 체감했다. 이에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알레시오의 대표 서비스인 ‘베이비 페이스’의 해외 진출 계획과 이미지 생성 AI 프로필 서비스인 ‘로우라(Loura)’ 출시에 초점을 맞췄다. 

 

알레시오 김다운 대표는 “회사명은 영화 ‘황금나침반’에 등장하는 알레시오미터라는 용어에서 따왔다. 알레시오미터는 영화 상에서 진실을 알려주는 물건이다. 우리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진심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목표는 ‘2028년까지 1억 명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행복감을 선물하는 AI 사진

 

알레시오는 아기의 얼굴을 예측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베이비페이스’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베이비페이스는 딥러닝 이미지 생성 기술을 이용해 입체초음파 특징을 바탕으로 태어날 아기 얼굴을 실사화하는 알레시오의 대표 서비스다.

 

조사 결과, 실제 아기 얼굴과 95.2%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베이비페이스는 이용 고객들이 SNS로 사진을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산모 중 10%가 서비스를 사용하며, 누적 5000여 명의 고객이 높은 평점을 남겼다. 최근 베이비 페이스 4.0까지 개발을 완료하며 초음파 사진을 보는 즉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알레시오 김다운 대표는 “베이비페이스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임산부 고객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다. 이 서비스는 태아에 대한 엄마의 애착과 유대감을 증대시키고, 임산부의 불안감 해소와 행복감을 높여주는 역할도 도맡았다”고 밝혔다.

 

 

김다운 대표는 “우리는 현재 3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미지 변환 시스템·플로우 특허와 이미지 변환 AI 알고리즘 특허를 비롯해 국내에서 4건의 특허를 등록 완료했으며, 미국과 중국에서도 2건의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로우라는 AI가 아티스트의 화풍으로 개인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서비스다. 로우라는 ‘퍼스널컬러 AI 프로필’로 다양한 일러스트 작가 스타일로 변환한 AI 프로필을 만들어준다. 이후 알레시오는 로우라의 신규 서비스인 ‘펫 AI 프로필’을 추가하며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에 나섰다. 펫 AI 프로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성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펫 사진 10장만 확보되면 고퀄리티의 스튜디오 프로필 사진을 생성한다. 

 

반려견·반려묘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주목한 김다운 대표는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재밌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김다운 대표는 “기존 AI 프로필 서비스는 사람 중심의 서비스가 대다수였다”며, “반려견·반려묘 주인들은 펫을 데리고 스튜디오를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에 펫 AI 프로필은 핸드폰 속 반려견·반려묘 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고퀄리티 사진으로 만들어줌으로써 그러한 주인들의 니즈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독자적인 기술로 세계 시장 노린다

 

김다운 대표는 현재의 서비스를 구축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베이비 페이스를 만들 당시에도 서비스 파급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B2C 성격이 강한 서비스인 만큼 고객 피드백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김다운 대표는 “서비스를 통한 결과물이 나왔을 때 이용자로부터 ‘와우’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베이비 페이스가 그랬고, 이번 펫 프로필도 반응이 그때와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펫 프로필에 대해 “펫 프로필은 오랫동안 아이디어로 머물다가 서비스화한 케이스다. 단순히 사진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해당 이미지를 캐릭터화해 굿즈를 만드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대표는 앞으로도 얼굴 변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좋아해야 집요하게 할 수 있고, 집요해야 우리만의 기술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얼굴 변환 기술이 좋았다. 그래서 알레시오를 시작했고 지금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이 같은 기반이 있기에 새로운 관련 기술이 나와도 즉시 따라잡을 수 있고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대표는 알레시오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기술 개발과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당분간 베이비 페이스의 병원 및 해외 진출을 목표로 달려갈 생각이다. 아마 올해는 사업 성격이 B2C에서 B2B로 넘어가는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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