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일반뉴스

배너

SMIC, 화웨이 지원사격에도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15% 감소

URL복사
[선착순 마감 임박] AI분야 특급 전문가들과 함께 AI로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AI 비즈니스 개발 융합 컨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5/3, 코엑스3층 E홀)

 

당분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 겪을 것으로 보여

 

SMIC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 강화 속에서 3분기 연속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MIC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6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3분기 순이익은 80% 급감한 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대박을 터트린 것이 앞선 분기 SMIC의 매출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이같은 실적이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앞서 화웨이가 미국의 집중 견제를 뚫고 지난 8월말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에는 SMIC가 ASML의 장비를 이용해 만든 7nm 공정 첨단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SMIC는 그동안 대중국 수출이 제한되지 않았던 ASML의 액침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와 다른 회사 제품들을 조합해 해당 칩을 만들었다고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블랙리스트에 나란히 포함된 SMIC와 화웨이가 이룬 성과에 중국인들이 열광하면서 메이트 프로 60은 빠르게 매진됐다. SMIC의 주가는 메이트 60 프로가 출시된 후 약 40% 뛰어올랐다.

 

블룸버그는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에 놓인 SMIC는 성수기인 4분기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미국이 추가 제재를 고려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셤 애널리스트는 "서버부터 휴대전화까지 화웨이 기기에 대한 왕성한 수요는 중국산 칩에 대한 현지 지원을 강조하며 잠재적으로 SMIC가 기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화웨이의 성장세에도 SMIC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 감소했으며 상위 5개 제조사 중 작년보다 많이 판 곳은 한 곳도 없다. 블룸버그는 "장기적으로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당국의 공공연한 지원이 SMIC의 수익을 증대할지 두고 볼 일이다"라고 짚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