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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에서 기회 찾는 기업들 ‘모니터링부터 초고속 충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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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이뤄지면서,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전기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버스는 내연기관 버스 대비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기존의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소음도 적고 연료비나 유지 보수 비용이 저렴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은 2032년까지 9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7%를 기록하며, 2033년엔 50억 달러(한화 약 6조3725억 원)에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전기버스 보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가 집계한 연도별 보급량을 보면 2017년 99대에서 2022년 2074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의 장점을 기반으로 전기버스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차량 데이터 모니터링부터 충전 인프라까지 영역도 다양하다.

 

시옷, 전기버스로 차량 모니터링 디바이스 사업 확장…차량 모니터링 통해 전기버스 운행효율 높여

 

차량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시옷은 모빌리티 데이터 케어 기술 기반의 차량 모니터링 디바이스 사업을 올해 전기버스로 확장해서 전개한다.

 

시옷의 차량 모니터링 디바이스는 국정원 인증을 획득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과 소프트웨어 보안 라이브러리를 적용한 ‘모빌리티 데이터 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돼,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의 디바이스와 차량 간 인증, 펌웨어의 위변조 탐지 및 무결성 검증, 시큐어 스토리지 기능까지 운전자와 차량의 고유정보를 포함한 주행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보호해 FMS 솔루션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옷은 전기버스의 충전 시스템 특성을 고려해 보다 더 효율적인 에너지 충전을 통한 버스 운행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버스 주행 및 배터리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전송하는 차량 데이터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버스 운송 사업자 등에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옷 박현주 대표는 “전기차와 달리 전기버스 충전기는 회차지를 비롯한 특정 장소에만 설치되며 한대 충전 후 다음 차량이 충전하는 인터벌이 존재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에너지 충전 현황과 배터리 잔량 등을 파악하는 게 효율적인 운행 관리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옷의 차량 데이터 모니터링 디바이스는 안전하고 빠르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버스와 맞물려 수요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전 인프라 기업들도 전기버스 초고속 충전 도입하며 전기버스 충전 수요 공략

 

모빌리티 AI 플랫폼 기업 이브이파킹서비스도 전기버스를 운용하는 운수회사 등과 계약을 맺으며 전기버스 초고속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11개 이상의 운수회사와 계약을 맺고 총 47대의 급속충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100기 이상 설치를 계획 중이다. 이브이파킹서비스는 전기버스와 운수차량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권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설비 제조업체인 클린일렉스는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와 수원여객운수 안녕차고지 전기버스 충전시스템 구축 위탁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시장에 진출했다. 4MW 규모 충전시스템에는 세계 최초로 ▲파워쉐어링과 파워 몰아주기 ▲MAC 주소 기반의 PnC 인증 ▲전동릴 방식의 케이블/커넥터 자동 인출 ▲개방형 OS와 OCPP 프로토콜 기반의 운용과 비용 절감 관제 등 급속(DC) 스마트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특장 전문 업체 리텍, 전기 저상버스 국내 출시 통해 친환경 특장사업 확장

 

특장 전문 업체 리텍은 지난 5월 7m급의 전기 저상버스 ‘e센트로케이’를 국내에 출시했다. e센트로케이는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버스제조 업체인 오토카르(Otokar)의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7m 크기지만 우수한 활용성, 뛰어난 운영 능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버스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초저상형구조로 설계됐다. 기존의 일반 버스 대비 실내 바닥 높이가 낮아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 탑승이 용이하다. 오토카르가 유럽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한국에 맞도록 변경해 도입한 제품이며 교통 약자 배려 마을버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국내 출시됐다.

 

피엠그로우, 전기버스용 배터리에서 데이터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회사로 성장

 

피엠그로우는 상용차 배터리팩 제조사로 시작해 전기버스용 배터리를 출시하며 다수의 운수업체를 고객사로 뒀으며, 해당 운수업체로부터 배터리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하고 분석하며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회사로 성장했다. 전기버스 회사에 배터리를 대여하고 관리하며, 중고 배터리를 확보해 ESS를 제조하는 후방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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