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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웹툰 제작 환경, 생성형 AI로 효율적인 작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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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생성, 펜 터치, 채색 등 이미지 생성 AI 기술과 함께 특정 캐릭터를 고정하는 딥러닝 기술 제공

 

지난 7월 10일부터 23일까지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에서 팬 어워드 행사 ‘웹투니즈(Webtoonies)’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첫 날에만 20만 명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북미 웹툰 플랫폼 시장에서 70.5%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 만화 시상식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 역시 일본 시장에서 ‘2023 상반기 모바일 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 소비자 지출 순위’ 1위에 오르며 높은 글로벌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 웹툰 시장의 규모도 2021년 37억 달러에서 연평균 36.8% 성장해 2030년에는 561억 달러까지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의 참전으로 최근 웹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애플의 전자책 플랫폼 애플북스는 하반기 중 전 세계 51개국에 '버티컬 리딩 코믹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아마존 역시 지난 3월 일본에서 '아마존 플립툰'이라는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전 세계 웹툰 콘텐츠의 수급이 증가하고 작품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웹툰이 대표적인 K-콘텐츠로서 글로벌 성장세가 높은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 웹툰 시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웹툰 사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웹툰 작가의 일 평균 창작 활동 시간이 10.5시간으로 집계되며, 14시간 이상을 노동하는 비율도 17%였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웹툰 작가 노동 실태조사에서도 '건강 문제가 있지만 참고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40.7%였으며, 우울증(28.7%)과 불면증(28.2%)을 경험한 작가도 상당수였다. 

 

웹툰 한 회를 소비하는 시간은 3분이면 족하지만, 한 회에 필요한 80컷의 이미지를 제작하는데 에는 15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주 1회 연재 일정을 맞추기 위한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어시스턴트’로서 생성 AI의 가치가 조명되고 있다. 

 

올해 초 ‘얼룩말 세로의 꿈을 이뤄준 AI’로 화제를 모은 라이언로켓은 웹툰 시장 노동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자체 개발한 배경 생성, 펜 터치, 채색 등 이미지 생성 AI 기술과 함께 특정 캐릭터를 고정하는 딥러닝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작 방식보다 10배 이상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에 기여하고 있다. ‘사냥개들', ‘꿈에서 자유로’ 등의 웹툰을 제작한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등 다수의 웹툰 기업, 작가와 계약을 맺고 웹툰 제작 지원 솔루션 최적화 사업을 전개 중이다.

 

라이언로켓은 최근 재담미디어가 추진 중인 '이현세 A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포의 외인구단'(1982년), '아마게돈'(1988년) 등으로 한국 만화계를 이끈 거장 이현세의 그림체를 AI에 학습시켜 신판으로 구현해내는 프로젝트로, 현역 만화가와 AI의 공식적인 협업으로는 국내 첫 사례다.

 

앞서 이현세 작가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더라도 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되는 것을 '이현세 AI'가 구현하기를 꿈꾸고 있다며 프로젝트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라이언로켓은 오는 12월 AI로 제작한 이현세 작가의 작품 '카론의 새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 웹툰 작가 인재 양성 과정에서는 이미 AI 활용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는 추세다. 경남도가 주관하는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한 '2023 경남웹툰캠퍼스 웹툰 스킬업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비즈니스 특강으로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교육이 실시되며, 전남전보문화산업진흥원의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청년일자리사업 간담회에서도 콘텐츠업계의 AI 공존 방안, 보조도구로서 활용하는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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