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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코리아, AI 기반 전통 목조 건축 캐드 상용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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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코리아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 목조 건축 손도면 이미지를 디지털 도면화하는 캐드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를 위한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술 수준 향상과 문화재 산업분야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의 하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인텔리코리아, 고려대학교 건축문화유산연구실,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플랫폼서비스기술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인공지능 기반 전통 건축 손도면 캐드 도면화 기술 개발’의 1단계 결과물이다.

 

개발 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전통 목조건축의 핵심 부분인 ‘공포계(지붕 하중 지지부)’의 옛 손도면 이미지를 2D/3D 디지털 파일로 도면화 하는 세계 최초의 전통 목조건축 전용 설계용 캐드 솔루션이다.

 

개발 시스템은 ETRI의 ‘전통 건축 부재 인식 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전통 목조건축 손도면 이미지를 입력으로 AI 기반 ‘부재(목조 건축물을 구성하는 부품)’를 탐지, 위치 및 상호관계를 추론하여 부재 목록을 구성하고, 인텔리코리아의 부재 라이브러리 및 3차원 조립 기능을 통해 2차원의 이미지 도면을 2차원 및 3차원 디지털 도면화, 모델링이 가능하다. 

 

본 시스템은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는 도면 디지털화 작업을 전문가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진행된 전통 목조건축 캐드 수업을 통해 효용성을 확인했다. 

 

강의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류성룡 교수는 “1개월의 교육과정임에도 불구하고 76%의 학생들이 개발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이 복잡한 목조 건축의 공포에 대한 구성과 구조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했다”라고 하면서 “개발 시스템이 국내 대학은 물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통 목조건축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본 솔루션은 ‘23년5월까지 내부 테스트와 2단계 사업 진행을 통해 추가 기능을 개발하여 7월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친 후 일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부 테스트와 함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TWArch CAD는 오토캐드(AutoCAD)의 dwg파일과 탁월하게 호환되는 대안캐드인 캐디안(CADian)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수입캐드로 설계된 수많은 도면파일들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전통 목조 건축업계에서는 고도화 개발을 통해 목조 건축물이 많은 동아시아권 수출도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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