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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한수테크니칼서비스와 초순수 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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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순수 O&M 사업 시작으로 협업 범위 확대하고 공동출자회사(JV) 설립도 고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UPW·Ultra Pure Water)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9일인 오늘 SK에코플랜트는 전날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초순수는 순도 100%에 가깝게 불순물을 극히 낮은값으로 제거한 고도로 정제된 물이다. 반도체, 태양광 패널, 2차 전지, LCD 등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가공·세척에 주로 사용된다.

 

초순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초순수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4% 성장할 전망이다.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공업용수 중 초순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적인 고순도 초순수 확보가 제품의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셈이다.

 

한수테크니칼서비스는 초순수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1988년부터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시스템의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운영, 시운전, 유지보수 등 서비스까지 수행한다.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초순수 시스템의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등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외에 폐수 재이용, 슬러지 감량화 등의 기술개발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초순수를 포함한 수처리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기술교류·전문인력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의 주요 사업인 초순수 O&M(유지·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수처리 플랜트 EPC, 산업폐수 정화 및 재이용 등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공동출자회사(JV)도 설립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장벽이 높은 초순수 사업 진출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 국산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공업용수 재이용과 무방류 등 고도화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처리 분야 순환 경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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