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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中 AI 유니콘 ‘즈푸 AI’와 맞손…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인프라 주권 확보 나선다

아시아 언어 구조 최적화된 최신 모델 GLM-5 및 핵심 API 접근 권한 우선 부여
특정 외산 모델 편중 탈피해 기술 선택지 확대, 국내 기업 인프라 주권 확보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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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더벤처스가 중국의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하는 이른바 ‘AI 6룡(六小龍)’의 선두주자 즈푸 AI(Zhipu AI, 이하 Z.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비약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독보적인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첨단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유망 AI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는 특정 외산 모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기술 선택지를 다변화하는 데 있다.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오픈AI(OpenAI) 등 서구권 모델에 치우쳐 있으나, Z.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LM-5’는 한국어와 중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어 현지화 비용과 리드 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Z.ai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초의 LLM 상장사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글로벌 테크 거인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자본력을 검증받은 기업이다. 특히 칭화대 AI 연구소(KEG)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학술적 전문성과 상용화 속도 모두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Z.ai가 한국의 파트너로 더벤처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AI 심사역 ‘Vicky’를 도입하는 등 더벤처스의 우수한 기술 내재화 역량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Z.ai의 고성능 기술 인프라 및 API 접근 권한이 우선적으로 부여된다. 이는 초기 기업들이 직면하는 막대한 R&D 인프라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더벤처스의 육성 노하우를 접목한 글로벌 스케일업 멘토링과 양국 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GLM-5 등 Z.ai의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해 AI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멀티 모델 전략을 수립하고 독자적인 AI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Z.ai의 로지 공 매니저 역시 한국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14년 설립 이후 250여 개 기업에 투자해 온 더벤처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 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초기부터 스케일업 단계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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