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북미(NAMER),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조직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 애플리케이션 혁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수준이 AI 도입 성과와 보안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분석하며 기술 부채 해소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한 조직은 AI 활용과 보안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인 반면,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조직은 경쟁력 약화와 유지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더 이상 단순한 IT 과제가 아니라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시급성도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현대화에 실패한 조직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질 가능성이 높으며 레거시 시스템에 묶인 구조는 AI 혁신을 제약하는 동시에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키운다. 반면 선도 조직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반면, 현대화를 미루는 조직은 높은 유지 비용과 개발 인력 부족, 인재 유출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 분석 결과,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한 조직은 AI를 통해 명확한 투자 대비 효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 조직의 93%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AI 역량 강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AI 활용 방식 역시 단순 도입을 넘어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으로 이동하고 있다. 선도 조직의 91%는 이미 AI를 기존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통합했으며 74%는 향후 1년 내 통합 수준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보안과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는 조직은 고도화된 AI 성숙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대화가 지연된 조직은 자사 인프라에 대한 신뢰도가 85% 낮았으며 보안 사고 발생 이후 사후 대응 차원에서 현대화를 추진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술 스택 복잡성 역시 공통된 과제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조직의 96%는 과도하게 복잡한 기술 도구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선도 조직의 85%는 중복 도구와 섀도우 IT를 정리하며 운영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AI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현대적인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화를 우선시하는 조직은 빠르게 대규모 혁신을 이룰 수 있지만, 이를 소홀히 하는 조직은 공격자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도입과 차세대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해 비즈니스를 현대화하지 않는 조직은 빠르게 뒤처질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은 인프라에서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