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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암 조기 검진하는 로봇 시대 온다...산업계 3자 드림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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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레보스케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반 초정밀 암 조기 검진 플랫폼 개발 ‘맞손’

씨메스 AI 로봇 자동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질병 존재 및 진행 지표, 레보스케치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 등 융합

 

씨메스·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레보스케치가 로봇으로 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AI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 ▲DNA 메틸레이션(DNA Methylation) 기반 초기 암 바이오마커(Biomarker) 발굴 기술 ▲디지털 PCR(Digital PCR) 기반 초고감도 분자 진단 기술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형 자동화 구축 등 역량이 결합되는 프로젝트다.

 

이 과정에서 씨메스는 시료 핸들링, 분주·혼합·반응 준비, 결과 수집 등 암 조기 검진을 위한 전주기를 인공지능(AI) 로봇 기반 자동화로 제공한다. 특히 고정밀 3차원(3D) 비전 기반 로봇 가이던스(Guidance) 기술을 통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수작업 중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대량 분석 및 반복 실험에 적합한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형 자동화 분자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생명공학 분야에서 원하는 생체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스마트 제조 시설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AI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이 제조·물류 산업뿐만 아니라, 정밀의료 분야를 혁신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개 회사가 보유한 각자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의료 영역 고도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DNA 메틸레이션 바이오마커를 식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때 DNA 메틸레이션은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유전자 작동 방식을 조절하는 화학적 현상이다. 암이 발생하면 정상 세포와 다른 특정한 유전자 발현 조절 현상인 ‘메틸화(Methylation)’ 패턴이 나타난다. 이 패턴을 통해 암 바이오마커를 식별해 초기 단계의 암까지 조기에 확인(Screening)할 수 있다.

 

또한 여기서 암 바이오마커는 혈액 등 체액에서 암의 존재, 진행 상태, 위험도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알려주는 생물학적 지표다. 디지털 PCR은 DNA 시료를 수만 개의 미세 구획으로 나눠 극히 적은 양의 핵산까지 초고감도로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기술이다.

 

박희경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대표는 “초기 암의 특이적 메틸레이션 바이오마커 연구의 임상적 가치를 증대하고, 실제 임상적 시험과 실험 데이터 분석 단계를 AI·로보틱스 자동화와 결합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정확하고 표준화된 진단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레보스케치는 면역·유전체 진단에 최적화된 디지털 PCR 장비·카트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시약 및 진단 패널 자동 설계 플랫폼과 고도화된 AI 분석 알고리즘 또한 공급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자동화 구축 시 소프트웨어 모듈을 연동하는 인터페이스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다.

 

이성운 레보스케치 대표는 “디지털 PCR 기반 초고감도 분자 진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임상에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시약, 분석 장비, 로보틱스 간 연동 인터페이스 개발 또한 착실히 준비해 글로벌 수준의 분자 진단 플랫폼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사는 이 같은 각자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암 조기 진단의 정확성과 고속 정보처리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진단에 필요한 과정 전반을 표준화·자동화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초정밀 분자 진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 개발된 플랫폼을 상용화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국내외 인허가 전략 구축 ▲의료기관 협력체계 강구 ▲임상 적용 ▲해외 파트너십 확보 등 글로벌 사업화 체계를 공동으로 준비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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