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228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K 디스플레이 AX 실증산단’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 참여는 디스플레이 제조의 고도화와 AI 기반 스마트 제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환경에서 라온피플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공인된 결과로 평가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예산 사업에 선정되며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K 디스플레이 AX 실증산단’ 사업은 산업통상부, 충청남도, 천안시 등이 참여해 국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략 프로젝트다. 천안 산업단지를 AX(Autonomous Transformation) 제조혁신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디스플레이 제조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이후 전국 1,200여 개 제조기업으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천안 2·3·4산업단지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국내 주요 설비·소재 기업이 밀집해 있어 AI 실증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본 사업의 추진 기반도 탄탄하다.
라온피플은 이번 사업에서 AX 대표 선도공장 구축, 제조 AI 오픈랩 운영, SaaS 기반 제조 AI 플랫폼 구축, 디스플레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FM-D) 개발, AX 얼라이언스 조성 등 AX 전 분야에 걸쳐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실증 사업단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TSE와 제이이노텍을 대표 선도공장으로 지정하고, 피지컬 AI, 비전 AI, 3D AI, LLM 기반 제조지능 기술을 결합해 디스플레이 제조의 표준모델을 구현해 나간다. 제조 AI 오픈랩을 통해 200여 개 기업이 직접 AI 모델을 학습·실증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며, 이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FM-D) 개발은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핵심 성과가 될 부분이다. 산업 맞춤형 대규모 AI 모델을 디스플레이 산업에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제조 지능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피플의 영상·AI 기술력과 제조 AI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AX 실증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산업 적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대한민국 제조표준을 만드는 국가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및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기술 패권을 주도할 AX 초격차 기술을 완성하고 제조혁신의 성공 공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3년까지 1,320여 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수천억 원대의 제조혁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X 표준 모델 확산을 통해 지역·산업·국가가 상생하는 새로운 제조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라온피플 역시 이번 참여를 계기로 국내 제조 AI 시장에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