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에이전트포스 인더스트리 서밋’을 개최하며 자동차·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에이전틱 AI 기반 운영 혁신 전략과 국내 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서밋은 지난 한 달간 성장 산업, 유통·소비재 산업을 대상으로 열린 두 차례의 서밋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산업별 데이터 통합, AI 적용, 운영 체계 전환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자동차·제조 산업은 생산, 품질, 설비, 서비스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의사결정과 실행 체계 변화가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현장 운영 복잡성을 완화하고 수익 중심의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산업군별 실행 전략이 소개됐다.
기조연설에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드림포스 2025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360’ 기반 자동차·제조 산업 운영 모델이 발표됐다. 제조기업의 수익 중심 운영을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 매뉴팩처링’의 핵심 기능과 글로벌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또한 ‘에이전트포스 워크숍’ 세션에서는 AI 도입 프로젝트의 실제 성과 창출을 위한 도입 절차와 기준, 파일럿 사례가 공개됐다. 생산·품질·고객지원 영역에서 AI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실행을 지원하는 협업 모델이 공유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 기업 발표도 이어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필드 서비스 전 과정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서비스 엔지니어 업무 효율과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 사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파트너 포털과 B2B CRM을 에이전트포스로 재구성해 협업과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한 내용을 발표했다. LG CNS는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CRM·AX 전환 사례와 PoC 성과를 공유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앞서 성장 산업 대상 서밋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를 재정의하는 ‘업무 인덱스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유통·소비재 산업 세션에서는 검색·추천 중심으로 변화한 구매 여정과 글로벌 리테일 기업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매장 운영 자동화, 프로모션 최적화, 고객 문의 대응 고도화 전략이 공유됐고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DTC 기반 데이터 모델도 논의됐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자동차·제조, 유통·소비재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군에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가 함께 창출하는 시너지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전환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국내 리더들의 혁신 전략이 결합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앞당기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