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학필터 및 렌즈 전문기업 옵트론텍이 올해 초 구축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투명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1일, 삼일회계법인과 구축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7개월간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서 정상 작동하며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옵트론텍이 올해 도입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핵심은 약정사항 체크 통제, 경영진 검토 통제(MRC), 법인인감 통제 강화 등 세 가지다. 특히 약정사항 체크 통제는 반기마다 정기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옵트론텍의 우발·약정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법인인감관리대장, 의사록, 주요 계약서 등을 기반으로 재무 담당자부터 유관 부서 팀장, CFO, 대표이사로 이어지는 단계별 승인 절차를 적용해 통제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사회 운영 체계 또한 투명성을 강화했다. 옵트론텍은 CFO, 사업총괄 사장, 대표이사가 참여하는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을 원칙으로 하며,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든 경영 실적을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검증 후 공시했다. 이러한 절차 기반 경영은 경영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책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진 검토 통제(MRC)는 투자자산·관계기업·종속기업에 대한 손상 평가를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장치로 운영되고 있다. 평가자의 적격성·독립성 확인, 평가모델의 적합성 점검, 미래 수익 추정의 타당성 검토 등 정밀한 검증 절차를 적용해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연말 재무 결산을 앞두고 재무팀 인력을 보강하며 결산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올해 재무보고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옵트론텍은 내부제도 구축과 병행해 임직원 교육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기 교육을 실시하며, 제도의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단순한 시스템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와 업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구성원 역량 강화를 병행해왔다.
이번 제도 고도화는 옵트론텍의 중장기 전략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광학필터 및 렌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옵트론텍은 기업 신뢰도와 재무 투명성이 사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내부통제 체계의 탄탄한 운영을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 옵트론텍은 고도화된 내부회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경영 안정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올해 구축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회사의 기본 시스템으로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