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K-휴머노이드 연합 일원’ 위드로봇, 휴머노이드 인지 인프라 핵심으로 ‘출사표’

URL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멤버로 합류...‘로봇 부품사’ 분과 최종 선정

국내 휴머노이드 시장에 에지 인공지능(Edge AI) 기반 로봇 인지·제어 솔루션 전파한다

 

위드로봇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휴머노이드 전문 조직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 기업으로 낙점됐다.

 

사측이 소속된 K-휴머노이드 연합은 국내 로봇 산·학·연·정 공식 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로봇 인공지능(AI) 모델, 로봇 하드웨어, 반도체, 배터리 등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 실현을 꿈꾸고 있다.

 

위드로봇은 이로써 휴머노이드 분야 국책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다. 연합 내 ‘로봇 부품사(Perception & Control)’ 분과 소속으로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에 자사 기술을 공급한다.

 

이번 선정 배경으로 에지 인공지능(Edge AI) 기반 로봇 인지·제어 솔루션 ‘카멜레온 AI 인지 보드 & 플랫폼(Chameleon AI Perception Board & Platform)’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정성·확장성을 갖춘 인지·추론 기술로 높게 평가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로봇의 실시간 인지·제어를 지원하는 에지 AI 솔루션이다. 미국 반도체·통신 기술 업체 ‘퀄컴(Qualcomm Incorporated)’의 엣지 AI·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전용 프로세서 ‘QCS6490’과 ‘QCS9075’을 토대로 한다.

 

 

이를 통해 1초에 최대 100조 번의 연산을 처리하는 100TOPS급 성능을 제공하다. 또한 RGB·라이다(LiDAR)·열화상·음향·진동 등 각종 센서를 결합해 즉각적인 상황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AI 학습·추론 자동화 통합 체계(Stack), 모델 경량화 기술, 차세대 로봇운영체제(ROS) 'ROS2' 연동 등 구조를 갖춰 저지연 실시간 처리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에지·클라우드 연동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테스트 환경 또한 제공해 로봇 개발 전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로봇은 이 같은 기술 역량을 필두로, 연합 참여와 함께 향후 6년간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여러 현장에 자사 인지 보드 개념증명(PoC)을 수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SDK 상용화와 라이선스 공급 체계를 확립한 후 로봇이 스스로 끊임없이 학습하는 기술인 온디바이스 기반 지속 학습(On-Device Continual Learning)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 학습 기술은 로봇이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의 칩셋 위에서 기존 지식을 보존하며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학습하는 것을 구현한다. 이는 실시간 대응 능력과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기대받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차세대 AI 인지 플랫폼 ‘카멜레온10(Chameleon10)’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표준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 활동과 관련해서는 모든 원본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두는 중앙 저장소인 공동 ‘데이터 레이크(DATALAKE)’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위드로봇 관계자는 “에지 AI 인지 기술은 휴머노이드의 실시간 판단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이라고 강조하며 “카멜레온 기반 인지 보드의 글로벌 공급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우리 휴머노이드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언급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