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자사 반자동 방제기 최신 제품 시연
내년 1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연말까지 사전 예약 행사 진행
아이오크롭스가 지난 19일 경북 상주 소재 상주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최신 반자동 방제기 제품을 시연하고 정식 출시를 본격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스마트팜 기술 보급 및 연구 담당자가 참석해 아이오크롭스의 방제기를 경험했다. 시연은 전국 스마트팜 기술 담당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무거운 농약통을 조종기로 레일 시작점까지 이동시키는 작업이 공개됐다. 이후 작업자가 간단한 버튼을 조작하면, 방제기는 레일을 진입·진출하며 방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했다.
이 두 단계를 결합한 반자동 작업 방식은 작업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정밀 방제를 구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시연에 참관한 농업 관계자들은 조작 편리성, 직관적인 화면 구성, 강력한 방제 분사력, 다국적 언어 지원 기능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해당 최신 반자동 방제기는 자동 조향 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조작 가능하며, 250L 방제 탱크로 시간당 약 1000평 규모의 방제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제품에 적용된 100Ah 배터리는 5시간 동안 완충 시 8시간가량 활용할 수 있다. 최대 이동 속도는 2m/s며, 레일이 설치된 시설에 특화됐다. 또한 디지털 방제기록부 보고서 기능은 효율적인 농업 작업을 돕는다.
방제기는 농가의 수요가 가장 활발한 농기계다. 농약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정밀 방제로 농약 사용 비용 절감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특히 아이오크롭스의 반자동 방식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대비 가격이 낮고, 사용 방법도 친숙해 다수의 농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하드웨어 기술, 소프트웨어 자산, 서비스 운영 경험 등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융합해 국내 농가에서 최적화된 농업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시연한 반자동 방제기는 내년 1월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아이오크롭스는 제품 출시 이전 연말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사측은 참여자에게 최대 400만 원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앞선 지난 9월 자체 로봇 브랜드 ‘헤르마이(HERMAI)’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의 피지컬 AI(Physical AI) 수확 로봇 기술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농장 인력을 관리하고 방제 내역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솔루션 ‘에이션(Ation)’을 각종 국내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