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대표 이승현)가 AI 중심의 통합 커머스 운영체제 ‘커머스OS(CommerceOS)’의 정식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인핸스는 단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기업을 넘어, 커머스 생태계 전체를 운영하는 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공식 론칭은 ‘AI 커머스 시대의 이진법(11)’을 상징해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진행됐다. 인핸스는 커머스 산업의 다음 단계가 ‘AI가 소비자 대신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를 수행하는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대비한 운영체제로 커머스OS를 선보였다.
커머스OS는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하는 커머스 운영체제다. 인핸스는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의 판매, 마케팅, 물류,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각 부문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들이 자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AI가 단일 서비스 단계를 넘어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인핸스의 멀티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OS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에이전틱(AI-Agentic)’ 구조다. 인핸스는 이 기능을 통해 AI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하며, 복잡한 프로세스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기존 대비 최대 70% 이상의 업무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인핸스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모델 ‘ACT-2’를 함께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기반으로 웹 인터페이스를 스스로 이해하고 제어하는 능력을 크게 높였다. 기존 ACT-1보다 향상된 지식 구조화 능력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온라인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정보 수집, 판단, 실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글로벌 AI 벤치마크인 ‘Online-Mind2Web 리더보드’에서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와 함께 상위권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고객사가 점점 복잡해지는 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커머스OS의 AI 협업 구조를 고도화했다”며 “온톨로지 기반의 ACT-2 모델을 탑재한 커머스OS를 통해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운영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핸스는 기술력 중심의 커머스O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운영체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핸스는 LAM(Large Action Model) 기반의 행동형 AI 솔루션을 통해 커머스 자동화 혁신을 주도해왔다. 커머스OS는 팔란티어(Palantir)의 ‘파운드리(Foundry)’ 플랫폼과 연동해 글로벌 마켓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가격 결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핸스는 팔란티어의 ‘스타트업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