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5년 9월 기준 주택 통계를 공표하며, 전반적인 주택 시장의 주요 지표 변화를 공개했다. 건설 부문에서는 인허가 실적이 크게 증가했으나, 착공과 분양 실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다른 흐름을 보였고, 미분양 주택은 소폭 증가했다. 한편,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 인허가 증가세 뚜렷, 착공 및 분양은 혼조세
인허가: 지난 9월 수도권 인허가는 19,731호로 전년 동월(6,601호) 대비 198.9%의 큰 증가율을 보였다. 9월 누적 실적 또한 111,11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9월에 3,982호의 인허가를 기록, 전년 동월(1,830호) 대비 117.6% 증가하며 9월 누적 32,596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9월에 26,844호(전년 동월 대비 98.5% 증가)의 인허가를 받았으나, 9월 누적 실적은 107,20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착공: 9월 수도권 착공은 16,449호로 전년 동월(8,576호) 대비 91.8% 증가했으나, 9월 누적 실적은 101,80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9월 착공은 1,386호로 전년 동월(880호) 대비 57.5% 증가했지만, 9월 누적은 15,94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었다. 비수도권은 9월에 13,487호(전년 동월 대비 38.0% 증가) 착공되었으나, 9월 누적 실적은 68,98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했다.
분양: 9월 수도권 분양은 12,437호로 전년 동월(14,518호) 대비 14.3% 감소했으며, 9월 누적 실적도 75,73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서울 지역 분양은 9월에 254호에 그쳐 전년 동월(2,165호) 대비 88.3% 많이 감소했으며, 9월 누적 실적 또한 9,19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 분양은 9월 10,474호로 전년 동월(5,886호) 대비 77.9% 증가했지만, 9월 누적 실적은 54,57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했다.
준공: 9월 수도권 준공은 8,116호로 전년 동월(18,217호) 대비 55.4% 감소했다. 그러나 9월 누적 실적은 134,73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서울 지역 준공은 9월 922호로 전년 동월(2,116호) 대비 56.4% 감소했으나, 9월 누적 실적은 40,99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6% 대폭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9월 14,001호(전년 동월 대비 21.1% 감소) 준공되었으며, 9월 누적 실적은 138,57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 소폭 증가, 준공 후 미분양은 감소9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6,762호로 전월(66,613호)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이 중 준공 후 미분양은 27,248호로 전월(27,584호) 대비 1.2% 감소하여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15,351호(준공 후 4,256호), 비수도권 51,411호(준공 후 22,992호)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 매매 및 전월세 모두 전월 대비 증가9월 전국 주택 매매는 63,365건으로 전월(46,252건) 대비 37.0% 증가하며 활기를 띠었다. 전월세 거래량 또한 230,745건으로 전월(213,755건) 대비 7.9% 증가했다.
매매: 수도권 매매는 31,298건으로 전월(21,673건) 대비 44.4%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32,067건으로 전월(24,579건) 대비 30.5%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10,995건으로 전월(7,293건) 대비 50.8% 크게 늘었다.
전월세: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155,855건으로 전월(141,579건) 대비 10.1%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74,890건으로 전월(72,176건) 대비 3.8% 증가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