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blink팀, 지역 균형발전 해법 제시해 국무총리상 수상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성과…12기 교육생 모집 중
국내 클라우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또 한 번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Korea)가 공동 운영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AWS Cloud School’ 9기 교육생으로 구성된 ‘Fablink팀’이 2025년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0개 팀이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상으로 그 의미가 크다.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디지털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다. 교육생들은 팀을 꾸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며 산업 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Fablink팀은 ‘AI 디지털 MD’를 주제로, 디자이너와 서울·지방 봉제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산업 균형발전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문제에 주목하며, 디지털 기술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사회적 난제를 풀어내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수상 소감에서 Fablink팀은 “AWS Cloud School의 체계적인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현직 AWS 멘토들의 코칭이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획부터 개발·배포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이 대상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역시 “작년에 이어 대상 팀을 배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AWS Cloud School은 인프라, DevOps, 보안, Kubernetes, CI/CD 등 클라우드 실무 전반을 프로젝트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는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 과정이다. AWS 현직자 멘토링, 공인 교육 및 자격증 시험비 지원, 클라우드 실습 크레딧, 파트너사 잡페어·채용 연계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며, 2023년 개설 이후 현재 11기까지 운영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전반에서 실무형 인재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AWS Cloud School은 오는 9월 9일까지 12기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은 9월 18일부터 2026년 4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 DX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