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CSS)’ 검증 솔루션 공급한다
에뮬레이션 및 프로토타이핑 기능으로 반도체 설계 가속화 기대
“칩 설계부터 시장 출시까지의 시간 단축 가능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가 Arm의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Neoverse Compute Subsystems 이하 CSS) 검증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 반도체 설계 검증 솔루션인 벨로체 스트라토 CS(Veloce Strato CS) 및 벨로체 프로FPGA CS(Veloce proFPGA CS)를 제공하기로 했다.
Arm CSS는 칩 설계에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생태계로, 이번 지멘스와의 협력은 파트너들이 보다 신속하게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전략이다. 이와 관련한, 지멘스 벨로체 CS 시스템은 현대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에 맞춰 모듈형으로 설계됐고, 낮은 전력 소비와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벨로체 스트라토 CS는 4000만 게이트에서 400억 게이트까지 확장 가능하며, 벨로체 PCIe 복합 장치(Veloce PCIe Composite Device) 기술을 통해, Arm CSS 내 고객의 IP를 효과적으로 검증한다.
이와 함께 Veloce 프로FPGA CS는 AMD 적응형 시스템온칩(SoC) 모델 ‘VP1902 Adaptive SoC’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단일 FPGA에서 수백 개로 확장되는 유연한 설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펌웨어,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처럼 지멘스의 벨로체 CS 시스템은 Arm CSS 사용자의 SoC 및 시스템 수준 검증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마리 브루네(Jean Marie Brunet) 지멘스 하드웨어 지원 검증 부문 부사장은 “벨로체 CS 시스템은 뛰어난 에뮬레이션 성능과 확장성, 그리고 빠른 프로토타이핑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 등 엔지니어들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Arm의 오랜 파트너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