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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AI 하이프 사이클 발표 “AI 에이전트·레디 데이터 미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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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2025 AI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Artificial Intelligence)을 통해 향후 AI 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AI 에이전트’와 ‘AI 레디 데이터’를 지목했다. 동시에 ‘멀티모달 AI’와 ‘AI TRiSM(AI 신뢰·위험·보안 관리)’ 기술이 향후 5년 내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보다 책임감 있는 AI 구현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가트너는 이번 보고서에서 AI 기술 발전의 시간 흐름에 따라 기술 수명 주기와 시장 기대치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AI 에이전트와 AI 레디 데이터는 낙관적인 기대와 기술적 가능성에 대한 투기적 전망이 더해지며 현재 기술 사이클의 정점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리타 칸다바투(Haritha Khandabattu)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AI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활발하며, 생성형 AI에서 지속 가능한 AI 제공을 위한 기반 기술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는 디지털 또는 물리적 환경에서 인지, 의사결정, 행동 수행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자율 혹은 반자율 소프트웨어로 정의된다. 기업은 다양한 AI 기술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해 복잡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실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사례들도 확산되고 있다.

 

하리타 칸다바투 애널리스트는 “AI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맥락에 적합한 사례를 먼저 식별해야 하며 모든 AI 에이전트가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레디 데이터는 AI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도록 사전 준비된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는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특정 AI 모델이나 사용 사례에 따라 데이터 준비의 적합성이 결정된다. 가트너는 AI 도입을 확대하는 기업일수록 데이터 관리 역량을 AI 중심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편향, 환각, 신뢰성 부족 등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와 규제 준수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멀티모달 AI’와 ‘AI TRiSM’도 향후 AI 시장을 주도할 기술로 제시됐다. 멀티모달 AI는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학습하는 기술로 단일 데이터 기반 AI보다 복합적인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가트너는 이 기술이 전 산업의 소프트웨어 성능을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AI TRiSM은 AI 신뢰성과 윤리적 활용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프레임워크로, 신뢰, 위험, 보안 관리 체계를 포함한다. 기업이 AI 도입 시 직면하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고 모든 AI 요소에 대한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계층으로 기능한다.

 

하리타 칸다바투 애널리스트는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하는 전략, 인프라 평가, 부서 간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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