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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주목할 산업주 : 코미코·팬오션·CJ대한통운·엠아이큐브솔루션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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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코미코, 고객 확대 + 미국 증설 = 사상 최대 실적 시나리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특수세정·코팅 전문기업 코미코(183300)의 2025년 실적을 매출액 4,926억 원(+15.9% YoY), 영업이익 937억 원(+27.5% YoY)으로 전망했다. 고객사 내 반도체 공정이 복잡해지고 신규 장비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코미코의 핵심 경쟁력인 세정·코팅 기술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증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4년 말까지 미국 Fab용 신규 장비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또한 동사는 비메모리 공정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외 장비 라인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증설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글로벌 Top 5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재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SP(평균 판매단가) 인상 여지도 존재한다.

 

팬오션, 해운 업황 반등과 수소·곡물 전략의 ‘이중추진’

 

벌크선 시장의 대표 주자 팬오션(028670)은 BDI(발틱운임지수) 상승과 물동량 증가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은 2025년 매출 4조 2,2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팬오션은 최근 수소·암모니아 전용선박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친환경 해운 전환기를 선도하고 있다.

 

곡물 부문의 글로벌 확대도 눈에 띈다. 기존 곡물 자회사 포트폴리오에 더해,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의 공급망을 새롭게 개척 중이다. 이에 따라 단순 해상 운송업을 넘어 종합 해운·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팬오션의 장점은 일시적 운임 상승에 기대기보다 구조적인 자산 운용 및 트레이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CJ대한통운, 택배를 넘어 물류 플랫폼으로…AI·로봇으로 미래 개척

 

CJ대한통운(000120)은 ‘AI 로지스틱스’ 전략을 앞세워 택배·물류 사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이 5,6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택배 부문에서는 자동화 비중 확대와 단가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미 전국 주요 허브터미널에는 3세대 자동화 설비가 도입되었으며, 택배기사 간 고정거점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체계도 실험 중이다. 글로벌 물류 부문은 해외 e커머스 풀필먼트 투자와 병행해 신규 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반 수요예측과 재고관리 솔루션을 전면 도입해 고객사 대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단순 운송업에서 ‘AI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자율제조 시장 개화와 정부 정책 수혜의 중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은 MES·EES 등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 수집부터 자율제조까지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304억 원(+2.6% YoY),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전략 1.0’ 정책의 직접 수혜 기업 중 하나로, KAMPA(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의 부회장사로 참여하며 정책·표준·기술개발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Smart AI 플랫폼, Micube.ai,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예지보전, 품질관리, 공정 최적화 등 제조현장의 핵심 니즈를 해결하고 있으며, 삼성전기·삼성SDI 등 대형 고객사와의 협업도 유지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에는 수주 반등과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 전망 : 각자의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하반기 ‘회복 모멘텀’ 잡는다

 

이번 4개 기업 모두 ‘중장기 성장 로직’을 명확히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미코는 글로벌 장비 고도화와 미국 증설이라는 확실한 외형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팬오션은 해운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자산운용과 친환경 투자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가동 중이다. CJ대한통운은 AI 중심 물류 플랫폼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으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자율제조 정책 중심 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각 기업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아직 과거 대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실적 반등이 가시화되는 하반기를 전후로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정부 정책·글로벌 산업 사이클과 직결된 산업군이라는 점에서 향후 외생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 시계가 요구된다. 중장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번 4개 종목 모두 산업 흐름의 중심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유망한 후보군으로 평가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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