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번역 도구 ‘스프링클러'로 14개 언어 실시간 번역 가능해
더네이쳐홀딩스가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도입하고, AI 기능을 활용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섰다. 잔디는 토스랩이 개발한 협업 플랫폼으로, 최근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지식관리 도구를 앞세워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배럴, 마크 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며, 홍콩, 대만, 마카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운영 환경에서 더네이쳐홀딩스는 다양한 국가의 오피스 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잔디를 선택했다.
잔디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AI 기반 번역 도구 ‘스프링클러(Sprinkler)’다. 사용자는 메시지를 입력하는 동시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14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며, 외국어로 작성된 메시지도 원클릭으로 즉시 번역해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언어 간 의사소통 문제를 최소화한 셈이다.
또한 잔디는 ‘지식 베이스’ 기능을 통해 더네이쳐홀딩스의 사내 문서 및 정보를 기반으로 한 자연어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조직 내 축적된 정보 자산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생성하며, 참조한 문서까지 함께 제공돼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에 발맞추려면 협업 과정에서 언어 장벽을 허물고, 사내 정보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잔디 AI는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패션 산업처럼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협업이 중요한 분야에서, 잔디의 AI 기능이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잔디는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정보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