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부터 두 달간… 교육·실천 후 성과 평가해 10월 포상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에코 드라이빙(경제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함께 친환경 물류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파리협정에 따라 각 국가가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수송부문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8% 줄여 6,100만 톤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화물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2023년부터 추진돼온 사업으로, 경제운전 교육과 실천을 통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7월에는 온라인 영상교육과 물류기업 소속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에코 드라이버 누리집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대면교육은 사전 신청(6월 16일~30일)이 필요하다. 8월에는 본격적인 실천 기간으로, 운전자는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운전 습관 개선, 관성 주행 활용, 공회전 최소화 등을 실천하게 된다.
실천 기간 종료 후에는 참여자가 제출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을 분석해 교육 전후 경제운전 실천 정도를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선정해 10월 중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상은 개인 부문 5명, 기업 부문 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2명)에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참가자 중 약 400명에게는 주유 쿠폰(1인당 3만 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 정책관은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은 연비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많은 운전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