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프릭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DIPS 사업화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국가 주도 창업 지원 사업이다. ‘DIPS 사업화’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함께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프릭은 AI 기반의 API 거버넌스 보안 플랫폼 기술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API 게이트웨이와 보안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로, 기업의 IT 인프라에서 API 사용을 관리하고 위험 요소를 탐지하는 데 필요한 보안 기능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PI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근 권한 문제, 취약점 노출, 데이터 흐름 통제 등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기술은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다.
소프트프릭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해당 자금은 제품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실행, 고객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 연계,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부 후속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김동철 소프트프릭 대표는 “이번 DIPS 사업화 프로그램 선정은 소프트프릭의 기술력이 공인된 계기”라며 “AI 기반의 API 보안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API 거버넌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프릭은 2023년 설립된 API 보안 전문 스타트업으로 API 거버넌스 플랫폼을 상용화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통합 계정관리, 접근제어, 취약점 자동 진단 기능 등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고객사들은 API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부담을 줄이고 규제 대응과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