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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봇 물류시대 앞당긴다…서울시, 첨단물류센터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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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소형 온라인 판매자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봇 기반의 도심형 첨단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를 활용할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6개월간 물류센터 입고 및 보관비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 및 청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헌릉로에 위치한 GS칼텍스 내곡주유소 부지 내에 조성된 '스마트 MFC' 이용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5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첨단물류센터는 기존 주유소 유휴 공간을 혁신적으로 활용하여 구축된 로봇 기반 자동화 물류 인프라로 도심 내 생활물류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한다.

 

센터 내에는 6대의 자동화 로봇과 1,774개의 보관 상자(Bin)가 설치되어 있어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피킹, 출고, 재고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소량의 상품을 취급하여 택배 계약에 어려움을 겪거나 마땅한 상품 보관 및 포장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최적화된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스마트 MFC는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주문 처리 속도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로봇을 통해 고객 주문 상품이 담긴 상자(Bin)를 출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0분에 불과하여 신속한 배송 연계 및 당일·새벽배송 등 빠른 물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첨단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참여 사업자 모집을 기획했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온라인 판매자 중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을 취급하는 사업자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구글폼을 통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 되며 최종 참여 여부는 향후 운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6개월간 물류센터 입고 및 보관 비용 무료 지원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이용 권한 ▲상품 보관부터 주문 처리, 포장, 배송 연계까지 원스톱 물류 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소량 생산 제품이나 공산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스타트업 및 청년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스마트 MFC 사업은 도심 내 유휴 공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현실적인 물류 대안을 제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물류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물류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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