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부산항 신항, 중소기업 위한 스마트 물류 허브 된다

URL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첨단 자동화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BPA는 총사업비 473억 원(BPA 205억, 민간 268억)을 투입,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배후단지 내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 9,200㎡(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내부에는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이동로봇(AMR), 분류로봇(Sorting Robot), 무인지게차(AGF)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함께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하는 창고제어시스템(WCS)이 도입될 예정이다. BPA는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1~3등급)을 취득하여 센터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인받을 계획이다.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물류 운영 효율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화물의 입고부터 보관, 재고관리,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물류 순환 속도는 기존 대비 최대 75%까지 단축되고 작업자 1인당 생산성은 10% 향상되며 관련 비용은 약 2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운영은 부산 지역의 물류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쿨스 스마트풀필먼트(주)가 맡는다. 쿨스 스마트풀필먼트는 센터 내 스마트 물류 설비, 장비, 시스템을 직접 도입하고 운영하며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등 통합적인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센터 전체 처리 물량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화물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이나 물량 규모의 한계로 대형 물류 인프라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항 이용 중소형 수출입 화주, 포워더, 스타트업 등의 물류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사업은 부산항 배후단지 물류 시스템을 스마트화하고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및 풀필먼트 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물류 인프라를 차질 없이 공급하여 부산항을 이용하는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