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 확장 계획 밝혀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엔펄스가 반도체 전공정 기초 소재 사업을 매각한다. SK엔펄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에서 운영 중인 웨트케미칼 사업을 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야커테크놀로지에, 세정사업은 투자 회사인 선양신진에 각각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SK엔펄스가 보유한 웨트케미칼 사업 법인 지분 75%와 세정사업 법인 지분 90%로, 약 880억 원 규모다. SK엔펄스는 이사회 직후 야커테크놀로지, 선양신진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웨트케미칼 사업을 인수하는 야커테크놀로지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포토레지스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선양신진은 반도체 공정용 장비·부품 투자사를 보유했다. 이번 매각은 고부가 반도체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초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SK엔펄스로 통합한 SKC는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글라스 기판 이어 반도체 후공정 고부가 사업 추가…글로벌 무대 확장 SKC,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 ISC 인수 결정 (출처: SKC) SKC가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를 인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영역을 강화한다. SKC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현 최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ISC 지분 중 35.8%를 3,47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2천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ISC의 신주를 공동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C는 ISC 신주에 1,750억원을 투자해 총지분율을 4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사회 직후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 인수계약(SSA)도 각각 체결했다. SKC는 "기존 투자여력 훼손이나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이번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결합신고와 인허가 등 필요 절차를 마무리하면 ISC는 SKC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SKC는 ISC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소재·부품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ISC의 주력 제품인 테스트용 소켓은 패키징을 거친 반도
2024년부터 5년간 폴란드서 생산한 동박 공급 계약…전기차 170만대 규모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스웨덴 노스볼트에 최대 1조4천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한다. SK넥실리스는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스볼트 본사에서 2024년부터 5년간 SK넥실리스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동박을 노스볼트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물량은 노스볼트가 이 기간 필요한 동박 수요의 약 80%이며, 전기차 170만대에 사용될 수 있다. SK넥실리스는 2024년부터 연간 5만 톤 규모의 폴란드 공장을 가동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장기 협력 관계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 볼보 등 유럽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총 150기가와트시(GWh) 수준의 대규모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노스볼트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배터리 대량 생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1년 27만t에서 2025년 75만t 규모로 연평균
CMP패드·블랭크마스크 등 신사업 박차…2월 SK텔레시스 합병 완료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C솔믹스가 'SK엔펄스(SK enpulse)'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반도체 ESG솔루션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새 사명인 SK엔펄스는 '가능하게 하다'는 의미의 영어 접두사 엔(en)과 흐름·파동을 뜻하는 펄스(pulse)를 결합한 것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반도체 소재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엔펄스는 30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파인 세라믹 소재 산업 국산화를 주도해 왔다. 2008년 SKC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진출했다. SK엔펄스는 새 사명을 앞세워 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을 평탄하게 만들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소재로, SK엔펄스는 글로벌 화학사 듀폰이 80% 이상을 독점하던 기존의 CMP패드 시장에서 SK하이닉스, DB하이텍의 주력 공급사로 자리잡는 등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나노미터 단위의 초정밀
SK 그룹이 CES 2023에서 '탄소감축 행동'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려 관람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SK 그룹의 경영진들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넷제로 동맹 강화에 열을 올렸다. 작년 'CES 2022'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약 2억 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SK그룹은 올해 전시회에서는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삼았다. SK 관계자는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 그룹은 ‘동행’에 나선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탄소감축 밸류체인(공급사슬)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했다. SK 그룹의 8개 계열사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사가 함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
8개 관계사·10개 협력사 참가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 감축 관련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SK 관계사와 협력사로 구성된 '글로벌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연합'의 기술 역량과 탄소 감축 의지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8개 관계사와 미국 10개 협력사가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해 '투게더 인 액션(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SK그룹은 올해 초 열린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은 바 있다. 이어 내년 개최되는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하는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는 것이 SK그룹의 설명이다. 전시에는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이 밖에도 SK가 지분을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 SKC, 포스코, 국가철도공단, 국민은행 등 5곳의 상생 협력 활동을 10월 '이달의 상생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해 새 분야 진출을 지원했고 SKC는 2017년 설립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 연구개발(R&D) 분석 내용과 사무공간을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포스코는 철강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도입을 돕고자 1500억원 규모의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고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개량사업의 현황과 계획, 사고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사고를 예방했다. KB국민은행'은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를 실시해 특성화고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 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포상하는 행사로 8월부터 시행됐다.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
세계 최초 상업화 성공해 효율성 개선…연간 3만t 생산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고부가 소재 디프로필렌글리콜(DPG)의 단독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SK피아이씨글로벌(SK picglobal) 울산공장에서 DPG 생산시설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SK피아이씨글로벌이 설립한 DPG 생산시설은 연간 3만톤(t)의 DPG를 단독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최근 DPG 수요가 증가해 글로벌 시장 규모가 30만t에 달하게 되면서 단독 생산 공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SK피아이씨글로벌은 DPG만 단독으로 생산하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해 화학제품 생산·공급 효율성을 개선했다. 식음료,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프로필렌글리콜(PG) 제품군 중 DPG는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DPG는 화장품, 향수 등의 유화제·용매제로 쓰이며 전자 기기의 표면 코팅제·잉크 등에도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DPG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DPG 시장은 전체 PG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번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계기로 화학회사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글로벌 안전 인증 기업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이 획득한 ZWTL 인증 '골드' 등급은 전체 폐기물의 95% 이상을 재활용한다는 의미로, '플래티넘' 등급(1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앞서 작년 SKC 투자사인 SK넥실리스 정읍공장이 국내 2차전지 관련 업계 최초로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의 연간 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99%에 이른다.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비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공정 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산소다를 다른 사업장의 금속 제련 공정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사무실과 식당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도 분리배출 설비 개선, 철저한 분리수거 의식 개선 등으로 재활용률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폐합성수지는 보조 연료로, 분진 폐기물은 원료 추출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폐기물의 매립 또는 소각 처리를 최소화하는 등 '매립 제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2030년 플라스틱 넷 제로(탄소 순 배출량 0), 2040년 온실가스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공동 선언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선언문에서 "회원사 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사용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에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선언에는 SK스페셜티, SKC,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원익머티리얼즈, 원익IPS, PNS로지스 등 에코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각 회원사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의 박철범 SV추진 담당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는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공동 선언한 회원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출범한 협력사 연합체다. 현재 4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20일 충북 청주 H호텔 세종시티에서 '화학산업 해커톤' 행사를 열고 화학산업의 각종 중장기적인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 구성원이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이벤트다. 이 행사는 정부와 업계 관계자,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학산업의 다양한 쟁점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재활용·석유화학 업계 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상생 협력 방안과 관련한 논의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업계와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등 재활용 단체가 참여했다. 지난해 재활용 업계는 대기업의 재활용 시장 진출로 원료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동반성장위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동반위는 이번 해커톤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대신 19개 석유화학 대기업 및 재활용 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여기에는 SKC, CJ제일제당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업계와 재활용 업계, 국가기술표준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
원자재 가격 상승·수요 위축에 화학업계 2분기 실적 부진 배터리 소재 기업은 성장세 탄탄…기업들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 국내 주요 화학기업이 올해 2분기에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전지 소재 등 미래 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은 기존 주력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화학업계 업황 둔화…배터리 밸류체인은 성장세 지속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힘겨운 2분기를 보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대한유화, 여천NCC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거둔 화학 기업들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대폭 작아졌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기업들은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천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별로 보면
일반 제품보다 두 배 강한 인장강도 자랑··· 업계 유일 이차전지용 고강도 동박 풀라인업 구축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초고강도 U전지박 생산기술을 확보하며 고강도 동박 제품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고강도 동박은 공정 속도 증가, 제품 용량 증대 등 미래 이차전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더 튼튼하게 만든 동박으로, 이차전지의 가격경쟁력 강화와 고용량화에 유리하다. SK넥실리스는 최근 업계에서 최초로 65kgf/㎟의 인장강도를 갖는 초고강도 동박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의 표준 제품보다 두 배 이상의 잡아당기는 힘에도 견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양산기술 확보로 SK넥실리스는 인장 강도 40~65kgf/㎟ 범위 내 총 4종에 이르는 고강도 동박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SK넥실리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B·E·S·T’ 동박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에 두루 쓰이는 표준 제품인 ‘B(Battery)전지박’,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인 연신율을 대폭 높인 ‘E(Elongation)전지박’, 인장강도를 강화한 ‘S(Strength)전지박’, 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디스플레이 업계, LCD 축소·철수…OLED 위주로 사업 재편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통합으로 미래 동력 확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판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하반기 업황 둔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삼성·LG디스플레이, LCD 사업 축소·철수…프리미엄 제품에 역량 집중 업종별로는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의 사업 재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추세다. LCD 사업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경기 침체 우려로 TV 수요마저 급감하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CD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을 내년까지 중단하고, 중국 LCD TV 패널 라인은 단계적으로 IT 및 커머셜 제품용으로 전환할
유럽 지역 내 핵심 거점 기대...2025년까지 연산 25만t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 SKC가 폴란드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동박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동박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총 9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2024년 상반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 같은 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계획 중인 현지 동박 공장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착공식에는 야체크 사신 부총리 등 폴란드 정부의 주요 인사와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박원철 SKC 사장,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넥실리스 폴란드 공장은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의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럽 지역 내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넥실리스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총 연산 15만t까지 증설이 가능한 17만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유럽 시장 성장세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SK넥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