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5월 22일, 세계 최초로 무선 주방가전 분야 국제표준인 ‘Ki’의 국제공인시험소(Authorized Test Lab)로 공식 지정됐다. 이는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Ki 인증프로그램 공식 개시와 함께 발표한 것으로, TTA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Qi2’ 상호운용성 시험소 개소에 이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뤘다. ‘Ki’는 ‘Kitchen’의 약자로, 블렌더, 토스터, 전기포트 등 다양한 주방기기에 최대 2.2kW의 무선 전력을 실시간으로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TTA가 이번에 Ki 표준적합성과 상호운용성 시험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무선전력전송 기업들은 해외 인증기관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시험·인증 비용 절감과 인증시간 단축이라는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TTA는 지난해 ‘Qi2’ 인증프로그램 런칭행사에 이어 올해 7월 ‘Qi v2.2’ 인증프로그램 런칭행사도 개최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CES 2024 출품작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부터 스탠드·패드·보조배터리 등 모바일 무선 충전 솔루션 ‘Qi2’ 제품군 공개 2020년대 들어 전 세계 연평균 출하량 약 12억 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 이렇게 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스마트폰 시장 양상에 따라 충전 기기·케이스·보조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도 반사이익을 도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 In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산업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CAGR) 6.8%를 기록하며, 2030년 약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다양한 형태로 설계된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이 활동 중이다. 그러다 보니 성능·내구성·불량 등 제품 관련 이슈가 동반된다. 이에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사는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종 인증을 제품에 녹여내 출시한다. 1983년 설립된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벨킨은 지난 2010년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이 지정한 치(Qi) 규격을 내놨다. 이 규격은 최대 5W급 무선 충전 표준인 BPP(Baseline Power Profile)을 기반으로 한 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