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광둥성 광저우(廣州)시에 수소전기버스 200여 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수소버스 조달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수주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인 카이워그룹과 함께 개발한 8.5m 수소버스가 지난 9일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에서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됐다고 12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수소버스 총 45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24대를 수주했다. 중국을 통틀어 그간 진행된 수소버스 조달 사업 중 한 번에 가장 많은 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별도로 진행한 입찰에서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해 수소버스 50대 중 25대를 수주한 바 있다.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이들 수주를 통해 공급하는 수소버스 총 249대를 연내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평가는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수소버스의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 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북미 내 수소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북미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형과 기후 환경을 고려한 현지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개선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여 차량 출력을 향상시켰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기존 북미 판매 모델에는 없었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적용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