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기초 소재 자사 제품 8종이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ISCC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이 부여된 한화솔루션 제품은 가성소다(NaOH)와 염소(Cl2), 포장·접착제·케이블의 기초 소재 제품군 등이다. 특히 최근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로 쓰이면서 주목받는 가성소다는 아시아 최초로 ISCC 플러스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인증을 받아 올해 갱신이 이뤄진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와 폴리염화비닐(PVC)까지 포함해 모두 10종의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글로벌 정유·화학 관련 130여개사가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ISCC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증 획득은 최종 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외 고객사들의 공급망 내 저탄소 원료 수요를 충족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GS와 공동 투자해 '에이치앤지케미칼' 설립…수요 급증하는 태양광 EVA시트 공장에 공급 양사의 '소재 생산 역량'과 '원료 공급망' 결합…2025년에는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 충북 진천에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 '한국을 핵심기술 허브로 육성'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7617억 원을 투자한다.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태양광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서 고출력의 태양광 핵심 제품 생산기반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G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sheet)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가 총 59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에이치앤지케미칼(H&G Chemical)은 2025년 9월부터 연산 30만 톤을 목표로 EVA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등 EVA시트를 생산하는 글로벌 태양광 부품 업체들은 이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한다. EVA시트는 태양광 셀의 성능을 유지하는 핵심 자재다. 첨단소재 부문도 이에 맞춰 충북 음성에 약 417억원을 투자해 EVA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