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최고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한진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최고 경영진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물류 거점을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진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법인을 신설하며 동남아 물류 네트워크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경영진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법인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동남아 중심의 공급망 다변화와 수출입 물류 확대 기회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물류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물류센터를 직접 점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현지 판매 또는 공장을 운영 중인 고객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물류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진은 현지 사업 거점을 운영 중인 핵심 파트너사와의 미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과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DHL 무역 동향 2025(DHL Trade Atlas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약 200개국의 무역 트렌드를 분석해 국제 무역의 흐름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히 아시아가 글로벌 무역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끈다. DHL의 이번 보고서 내용을 큰 주제에 따라 정리했다. 국제 무역, 향후 5년간 더 가파른 성장 그래프 그릴 것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무역은 지정학적 긴장, 관세 인상,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지난 10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무역 성장률과 규모 모두에서 상위 30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경우, 무역 규모 부문에서 3위를 유지하면서 성장 속도 부문에서는 15계단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연평균 무역 성장률은 5.2%에서 7.2%로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는 세계 무역 성장의 6%를 차지할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글로벌 물류기업 DHL그룹이 물류시설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28일 물류 인프라의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배송차량의 전기화 확대와 물류시설의 친환경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CATL은 DHL의 물류센터 및 허브에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저장시스템(ESS)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배터리 교체·초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DHL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CATL은 DHL의 ‘전기차 우수센터(EV Centers of Excellence)’ 네트워크와 협력해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고도화와 전기 배송차량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빈 탄 CATL 부사장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과 DHL의 글로벌 물류 노하우가 결합해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글로벌 물류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
국제특송기업 DHL과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DHL 글로벌 연결성 지표'가 세계화의 현황과 국제 무역의 중요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초 공개된 글로벌 연결성 보고서의 확장판으로, 국제 무역, 자본, 정보, 인적 흐름 등 세계화와 관련된 800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화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비중이 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과 2022년에 기록된 역대 최고치인 22%에 근접한 수치로 지정학적 갈등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세계화의 기반이 견고함을 시사한다. DHL 익스프레스의 존 피어슨 CEO는 "국제 무역은 개인, 기업,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번영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제 무역의 지속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직접 무역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비동맹' 국가들의 세계 무역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42%였던 비동맹 국가들의 무역 비중은 2024년 47%로 늘어났으며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의 신흥
(주)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지난 21일(목)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DHL 서플라이 체인 한국·일본 클러스터 CEO 제롬 질레,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 에드문드 슝 대표이사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물류 사업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상호의 전문성과 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또한, 신규 사업 연계를 통해 공동 협업이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주)한진과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는 의약품·반도체·소비재 소매·자동차 및 친환경 물류와 같은 산업에서의 공동 영업으로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 공동 사업 활동 확대 ▲차량·시설·인력 등에 대한 운영 서비스 역량 제공 ▲신규 거점에 대한 전담 지원 설립 ▲기존 고객을 위한 물류 효율성 개선 제안 ▲전기차 투자 및 지속 가능한 포장 등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신규 고객과의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고, 고객사와의 물류 참여를 통한 배송망 구축을 지원하며, 보유하고 있는 거점 활용도 제고 및 효율 개선을 위한
독일 소포 및 특송 물류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독일 내 소포 배송 건수는 41.5억 건에 달했으며, 이는 2027년까지 49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DHL은 최첨단 로봇 비전 시스템을 통해 물류 부문에서의 극심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DHL의 전자상거래 유통 센터에서는 AWL의 지능형 로봇 비전 시스템인 로보틱 디팔레타이저(RODE)를 도입하여 무작위로 배열된 개별 소포의 위치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로테르담 센터에서 시간당 800개의 소포를 처리하며, 특히 성수기나 크리스마스 시즌과 같은 바쁜 기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AWL의 RODE 시스템은 IDS 이미징 개발 시스템의 엔센소 3D 카메라 2대를 사용하여 3D 및 2D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패키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그립 위치를 결정한다. 이는 물류 작업에서의 인체공학적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부상 위험이 높은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AWL 관계자는 "이 지능형 로봇 솔루션에는 AI 이미지 처리와 첨단 기술이 통합되어 있으며
비테스코 e-모빌리티 역량과 DHL 물류 노하우 융합 지속가능성·공급망 견고화·회복탄력성 확보 도모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이하 비테스코)가 DHL 서플라이 체인(이하 DHL)이 주요 물류 파트너(LLP) 파트너십을 맺고 물류 분야 지속가능성·회복탄력성·효율성 등 제고에 나선다. 비테스코는 앞선 3월부터 유럽 12개 지사 물류 물량을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DHL LLP 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 공장은 유입되는 물품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 물품까지 전주기로 다루고 있다. 비테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비테스코 전체 화물량의 30% 이상에 달한다. 이 관계자는 “DHL의 중앙 집중적 화물 프로세스는 운송 경로의 투명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친환경적 운송 수단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킨다”라며 “비테스코의 e-모빌리티 분야 전문성과 전기차 관련 물류를 처리하는 DHL의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마스 키르허마이어(Thomas Kirchermeier) 비테스코 공급망 관리 총괄은 “우리 비즈니스의 주요 동력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과 생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은 이를 위한 중요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DHL과 함께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송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중진공과 DHL은 연말까지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중량별 할인 혜택을 전 중량 구간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동(Zone 8)과 인도(Zone 4)에 수출하는 기업에는 추가 할인과 더불어 물류·통관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별 할인 프로그램 내용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중진공은 지난 2017년 6월 DHL과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4월까지 수출 중소기업 2,257곳을 대상으로 특송비를 총 21억9,570만원 할인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는 미국 리서치 기관 '암스트롱&어소시에이츠'가 최근 내놓은 조사 결과 해상 운송 부문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LX판토스는 지난해 해상 물동량 165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달성해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65만8천TEU의 컨테이너를 일렬로 세우면 약 1만㎞로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하는 거리다. 스위스의 퀴네앤드나겔이 461만3천TEU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의 시노트랜스(394만TEU), 독일 DHL(314만2천TEU), 덴마크의 DSV(249만3천TEU) 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에 유럽계 물류기업이 5곳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이사는 "해외 유수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수준의 물동량과 네트워크,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든든한 물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중대형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