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 본부장 인터뷰 컴퓨터지원설계(CAD)는 여전히 2차원(2D) 기반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국내 생산·제조 매거진 ‘엠에프지(MFG)’는 제조·건설 등 업계 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여기서 2D CAD를 주로 활용한다는 응답자는 85.83%로, 이는 3D CAD 이용자 46.46%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중복 응답이 가능한 설문이었지만 수치상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배경에서 다쏘시스템 3D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SOLIDWORKS)’는 지난 1995년 출시 이후 ‘모두를 위한 3D CAD(3D CAD for Everybody)’를 슬로건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기회를 경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36만5000개 업체, 850만 유저가 솔리드웍스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솔리드웍스 브랜드를 담당하는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 본부장은 “2D CAD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됐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며 “솔리드웍스는 버추얼 트윈(Virtual Twin)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해 C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SDV((Software-Defined Vehicle)가 산업의 중심에 서면서, 차량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능 추가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실시간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IT 기업은 SDV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며 생태계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전환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강화한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으로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등 그룹의 신성장산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SDV,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설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
’25년, 이전 국내 최대인 ’24년 20.4조 대비 19% 이상 증가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9일 올해 국내에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4천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24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3조9천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뛰어난 경영실적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보스턴다이내믹스, 크리스마스 기념 ‘올 뉴 아틀라스’, ‘스팟’ 특별 영상 콘텐츠 공개 “자율 가동 가능한 ‘올 뉴 아틀라스’”...휴머노이도 로봇 기대감↑ 미국 로보틱스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이달 24일 성탄절 기념 영상 ‘즐거운 성탄(Happy Holidays)’을 공개했다. 즐거운 성탄에는 이족 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등장했다. 이 콘텐츠는 약 30초 분량으로, 영상 도입부에는 크리스마스 기념품으로 장식된 건물로 입장하는 스팟의 모습을 담았다. 연이어 올 뉴 아틀라스가 건물 안에서 공중제비(Tumbling)를 돈 후 착지하는 연출을 끝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올 뉴 아틀라스는 인공지능(AI)과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유압식을 채택한 기존 모델 대비 정밀성을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스팟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을 순찰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후 그룹 내 로봇 계열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올 뉴
IAS는 자사의 ERP 솔루션 ‘카니아스 ERP’(Canias ERP)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관리 전략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Canias ERP를 통해 운영 효율성 향상, 품질 표준화, 자원 배분 최적화를 목표로 하며 IAS는 프로젝트 요건에 최적화된 표준 기능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현대자동차그룹 제조 시설에 도입된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 방식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하며, 그룹의 생산 목표와 조화를 이루는 안정적인 배포를 보장한다고 IAS는 설명했다. IAS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IAS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선도 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ERP 솔루션 제공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전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해 더욱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AS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공식 회의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삼표그룹의 부당 지원과 편법 승계 의혹이 검찰 수사로 확대되면서, 혼맥으로 연결된 현대자동차그룹도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삼표그룹 내부의 경영 문제는 독립적인 사안이지만, 두 그룹의 혼인 관계와 과거 거래 내역이 주목받고 있다. 삼표그룹의 핵심 의혹은 삼표산업이 오너 일가가 지분 90% 이상을 보유한 개인 회사인 에스피네이처에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레미콘 원자재를 구매해 부당한 이익을 몰아주었다는 점이다. 당국은 정도원 회장의 장남 정대현 부회장의 승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삼표그룹 본사를 포함한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삼표그룹은 공정위의 처분에 반발하며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검찰 조사에 따라 사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그룹까지 의혹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맏사위로, 두 그룹은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관련자’로 간주될 수 있는 혼인 관계에 있다. 2021년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되면서 삼표그룹이 현대차 계열사로 편입될 요건
트럼프 정부 2기 이후, 과점 강화 현상 나타날 조짐 보여 NH투자증권은 자동차 업계에 대해 25일 "현재 온전한 기존(레거시) 자동차 업체는 현대자동차그룹, 도요타, GM 등 3곳만 남았으며,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BYD를 더해 도합 5개 사가 최상위 그룹을 이뤄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수홍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자동차 업계는 미국 트럼프 정부 2기의 출범에 다른 우려보다는 경쟁 구도 재편과정에서 나타나는 기회 요인이 더 크며, 예전 반도체 산업에서 봤었던 과점 강화(경쟁자 축소) 현상이 자동차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처럼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레거시 차 업체 중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혹독한 구조조정에 직면할 전망이며, 포드는 GM과 격차가 나기 시작한 데다 닛산은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혼다도 오토바이를 빼면 처지가 닛산과 비슷하고, 푸조·크라이슬러가 속한 스텔란티스도 상황이 어렵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진단이다. 자동차처럼 사이클을 타는 산업은 애초 업황에 따라 모든 업체가 함께 등락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경쟁이 심해지며 업황과 무관하게 주요 회사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과 스페이스 모빌리티 선보여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aegu International Future Auto & Mobility Expo 2024, 이하 DIFA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전기차 라인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스페이스'를 전시했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로 명성을 쌓고 있는 DIFA 2024는 올해 8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이하 FIX 2024)라는 이름하에 대구 5대 신산업인 미래 모빌리티부터 반도체, ABB(AI, Big Data, Block Chain), 로봇까지 통합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업계 선도 기업이 다수 참가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완성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 UAM까지 190여 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1018부스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미래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하는 스페이스를 전시했다. 스페이스는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리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수소연료, AI, SDV 등 현대차의 수
인공지능, IoT,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통한 스마트 제조로 제조업 비즈니스 과제 방안 제시 이달 28일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제조업 고도화 전략을 제시하는 '제 1회 디지털 제조 혁신 데이'가 개막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스마트 제조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인공지능(AI), IoT, 증강현실(AR)과 같은 신기술을 통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번 제 1회 디지털 혁신 데이는 산업 전문 미디어 (주)첨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제조 산업 성장 견인에 기여하는 관계자가 참석해 제조업의 각종 인사이트를 경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플리어시스템, 한국지멘스 등 글로벌 업체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제조부문 관계자가 참석해 제조 현장에 따른 맞춤형 디지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신기술을 통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데이터 혁신을 수용하고, 제조업체의 효율성·유연성을 확보해 혁신을 실현하자는 것이 골자다. 김태호 한국지멘스 이사는 'SDF(Software Define Factory) 구현을 위한 제조 통합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김 이사는 산업에서 고객이 마주하는 비즈니스 과제로 인력, 품질, 에너지를
JD파워의 올해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서 전체·일반 브랜드 부문 휩쓸어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고객 기준 합격점 “운전 경험 제고하는 혁신 기술 통해 고객 니즈 극대화할 것”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이하 TXI)’에서 각각 일반 브랜드, 전체 브랜드를 석권했다. TXI는 2024년형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구입 후 90일 이상 차량을 경험한 소비자 8만여 명이 조사에 응했다. 이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584점을 기록해 렉서스, BMW 등 브랜드를 누르고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518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 선두 자리를 꿰찼고, 기아는 현대차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조사는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네 가지 분류 안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고객 만족 데이터를 수집했다. 조사 참여자는 1000점 만점으로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
무디스·피치·S&P 등 3대 신용평가기관서 ‘A등급’ 안착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이하 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BBB+’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S&P는 현대차·기아가 견조한 수익성, 현금흐름 창출 능력, 지난 3년간 수익성 향상 등 성과를 보였기에 이러한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EV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동화 트렌드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1~2년가량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안정적(Stable)’ 미래를 내다봤다. 현대차·기아는 이로써 전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평가되는 무디스(Moody’s), 피치(Fitch), S&P 모두에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와 피치는 앞선 2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각각 ‘A3’와 ‘A-’를 부여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사 제품·브랜드가 경쟁력·수익성·재무건전성·시장지위 등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선 것”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 2분기 매출액 8
플로틱이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으며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 원을 넘게 됐다. 현대차 제로원은 2022년 플로틱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본 투자 이후 두 회사는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솔루션이다. 플로틱은 솔루션에 포함된 로봇 하드웨어와 이를 관제하고 작업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물류환경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해 다양한 물류센터 요구사항에 유연하고 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등 주요 완성차 기업 참여로 주목받아 부산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축제인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6월 27일(목)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열린다. 2024 모빌리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기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및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보트, 전기 이륜차, 슈퍼카, 클래식카 등 다채로운 모빌리티 관련 전시가 이뤄졌다. 완성차 브랜드들은 월드 프리미어부터 코리아 프리미어까지 주요 차종을 공개했다. 박형준 시장은 개회식에서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자동차 전시 중심의 모터쇼에서 탈피해 혁신·융합의 미래 모빌리티쇼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모빌리티쇼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부산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직접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내년에 양산할 신차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반도체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한 시스템온칩(SoC)으로, 최대 2천 테라플롭스(TFLOPS)급 연산 성능을 보유했다. 1테라플롭스는 1초당 1조 차례의 연산을 처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BYD에 앞서 중국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전기 세단 'SU7'에도 엔비디아 자율주행 칩 '오린'(Orin)이 탑재됐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내놓은 신차 '믹스'에도 같은 엔비디아 반도체가 장착됐다. 이처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자국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성향과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MZ 세대'처럼 중국에서 '링링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로 불리는 중국 젊은 층이 차량 구매 시 자율주행 기능과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등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자율주행 반도체는 주로 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5의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출시 3년째인 아이오닉5의 미국 내 판매량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고,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상반기 3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 출시부터 올해 2월까지 아이오닉5의 전 세계 판매 대수는 27만641대에 이른다. 지난 3년간 미국 내 아이오닉5 판매량은 6만6481대로, 국내 판매량 6만6938대와 그 차이는 457대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은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아이오닉5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나타났다. 아이오닉5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3만6천712대)은 국내 판매량(1만6천605대)보다 2만대 이상 많다. 2022년 대비 55.5%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국가별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미국에 이어 독일(3만3천731대), 영국(1만4천426대), 캐나다(1만1천526대), 노르웨이(1만462대) 순이었다. 아이오닉5 전체 누적 판매량 가운데 75.3%(20만3천703대)는 해외 시장에서, 나머지 24.7%(6만6천938대)는 국내 시장에서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