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트리는 최근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레몬트리의 누적 투자금은 시드 투자를 포함해 총 108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진행됐으며, 레몬트리의 서비스 전문성과 국내 가족금융 시장 개척 및 성장 가능성이 주요 투자 요인으로 작용했다. 레몬트리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지난해 3월 말 용돈 관리 및 금융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퍼핀’ 서비스를 출시했다. 퍼핀은 7세 이상 미성년을 위한 용돈 카드 ‘퍼핀카드’와 금융 교육을 결합한 서비스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23만 명을 넘어섰고 카드 발급 수는 12만 장, 누적 충전금액은 3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출시된 유료 구독 모델 ‘플러스 멤버십’은 유료 구독자가 약 10배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보였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주식 투자 기능 및 교육 콘텐츠 확장(파트너 신한투자증권) ▲저축 기능 및 교육 콘텐츠 확장(파트너 KB국민은행) ▲멤버십 모델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퍼핀은 자녀의 용돈 소비에서 저축과 투자까지 관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캡스톤파트너스, 인터베스트, SV인베스트먼트,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등 투자 참여 누적 투자 유치 약 197억 원 달성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약 157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벤처 캐피털 인터베스트의 주도하에 SV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영국 투자사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기존 투자사 캡스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었다. 이에 따라 에니아이가 모집한 총 투자금은 약 197억 원으로 알려졌다. 에니아이는 해당 투자 유치 성공에 대해 국내 및 미국 햄버거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현재까지 국내외 7개 햄버거 브랜드에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했고, 여러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부터 선주문 500대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두 곳과 알파 그릴 공급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후 파일럿 테스트 중이다. 에니아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알파 그릴 생산공장 ‘팩토리 원(Factory One)’ 가동을 본격 시행한다. 더불어 향후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 비전 센서와 융합한 조리 품질관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건필 에니아이
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로 남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현지에서 국채금리로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12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에 25억 달러(약 3조2600억 원)의 대출 지원을 실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9일 기준)로,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포인트가량 낮다고 전했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다.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한 대출을 지원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는 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재원으로 30억 달러를 추가로 책정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는 오하이오 합작1공장(배터리 생산능력 40GWh), 테네시 합작2공장(45GWh), 미시간 합작3공장(50GWh)을 짓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