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3370만 명,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달 29일, 쿠팡은 약 3,370만 개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최근 주문 내역까지 포함된 이번 유출은 국내 이커머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사실상 쿠팡을 이용한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셈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유출 경위다.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격은 지난 6월 24일부터 약 5개월간 지속됐다. 고도로 정교한 외부 해킹이 아니라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인증키를 제때 회수하지 않은 내부 관리 부실이 원인이었다. 쿠팡은 11월 18일 고객 민원을 통해 사태를 인지했고 초기에는 4,500개 계정만 유출됐다고 신고했다가 뒤늦게 피해 규모를 7,500배 이상 확대 정정했다. 이번 사태를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필두로 하는 미래 물류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향후 10년간 대한민국의 물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제6차 국가 물류 기본계획(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자 12월 10일 오후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12월 10일 서울창업허브 공덕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한다. 물류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논의의 장이다. '국가 물류 기본계획'은 육상, 항공, 해운 등 물류 전반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5년마다 공동으로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최상위 국가 계획이다. 이번 제6차 기본계획(안)은 AI 및 DX 가속화, 이커머스 급성장에 따른 속도 경쟁 심화, 고령화 및 생산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물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다. 계획의 비전은 ‘스마트 혁신과 공정한 상생으로 도약하는 K-글로벌 물류 강국’으로 설정되었다. 이를
유진그룹 물류 부문의 라스트 마일 토털 솔루션 전문 계열회사 유진소닉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유진소닉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며,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산업에서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진소닉이 선택한 NH투자증권은 IPO 분야의 대표 명가로 평가받는 기관이다. 이러한 선택은 유진소닉의 사업성장성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진소닉 관계자는 "IPO 대표 명가인 NH투자증권과의 협력으로 유진소닉의 내실과 성장 잠재력을 자본시장에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소닉은 중대형 이커머스 및 유통 고객사를 대상으로 직영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등 이커머스 산업의 필수가 된 '빠른배송' 수요에 맞춰 특유의 실행력을 발휘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대규모 배송 차량과 전문 인력, 체계적인 도시형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진소닉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스마트 배송 플랫폼 'SODIS'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플랫폼
페덱스(Federal Express Corporation)가 아시아태평양(APAC)과 유럽 지역의 기업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연말 쇼핑 트렌드와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3개 시장의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럽 9개 시장도 추가로 조사해 연말 선물 시즌에 대한 기업의 기대와 소비자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연말 시즌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아태지역 기업의 70% 이상과 유럽 기업의 80% 이상은 지난해보다 나은 연말 매출을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아태지역 기업들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유럽 시장에서 증가하는 국경 간 수요에 대비해 이미 준비에 들어갔으며, 상당수는 이른 9월부터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대형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이 여전히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었다. 올해 아태지역 소비자의 88%는 연말 쇼핑의 최소 4분의 1 이상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53%는 지난해보다 온라인 활동을 더욱 늘
AIDC(자동 식별 및 데이터 캡처) 솔루션 기업 TSC Auto ID Technology(이하 TSC)가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핵심 산업 중심의 채널 융합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SC는 26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볼룸에서 국내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TSC 솔루션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SC가 IoT 솔루션 기업 블루버드를 인수하고 난 뒤 처음으로 여는 공동 세미나로, TSC 본사 임원진을 비롯,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거 바코드만 사용했던 국내 시장은 최근 바코드와 RFID를 혼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해 RFID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RFID 적용 영역도 과거 제조, 물류, 유통 등 한정된 분야에서 의료, 공공 등 대부분의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경석 TSC 한국 지사장은 현재 AIDC 산업에서 가장 기회가 큰 분야로 스마트 물류와 이커머스를 꼽았다. 김 지사장은 “온라인 유통 물량 증가에 따라 재고 추적, 품목 단위 추적이 필요해지면서 이커머스와 물류 시장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역시 여러 약품과
AI 풀필먼트 기업 위킵(대표 장보영)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의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 공식 운영사로 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위킵은 카페24를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자정(24시)까지 주문을 접수하고, 다음 날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365일 출고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물류센터가 멈추면서 판매 기회를 놓치거나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만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위킵은 이러한 운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주 7일·24시 마감 출고 체계를 전격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페24 매일배송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늦은 시간대의 주문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주말과 야간에도 끊김 없는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킵의 강점은 AI 기반 예측형 물류 시스템에 있다. 자체 개발한 AI가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주문량을 예측하고, 자동 발주(Reserved Order)와 사전 포장(Prepack) 프로세스를 자동 수행함으로써 출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덕분에 자정 직전 주문도 즉시 출고가 가능하며
지난달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쉬인(SHEIN)의 국내 사용자 수가 옥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 달 활성 이용자 수(MAU)가 282만 6876명으로 종합몰 앱 8위에 자리했다. 사용자 수는 직전 달보다 11.0% 증가한 수치로, 1년 전인 작년 10월(61만 명)과 비교하면 366% 늘었다. 지난 9월 276만여 명으로 8위였던 옥션은 이용자 수가 3.2% 감소하며 순위가 9위로 밀려났다.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쉬인은 패션뿐 아니라 뷰티·헬스, 홈·키친, 가방, 휴대폰·액세서리,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종합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쿠팡은 월간 이용자 수가 3416만 7489명으로 전달보다 0.3% 줄었으나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909만 4479명, 827만 4030명으로 각각 0.7%, 0.3% 감소했다. 11번가, G마켓의 이용자 수도 각각 3.6%, 2.7% 줄었으나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11.7% 증가한 573만 3733명을 기록했다. GS SHOP도 이용자 수가 4.3% 늘었다. 헬
㈜한진(이하 한진)이 글로벌 커머스 파트너와 국내 유망 셀러를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 ‘한진 원클릭 커넥트(One Click Connect)’를 통해 K-브랜드의 연말 글로벌 쇼핑 시즌 공략을 지원한다. 한진은 오는 5일 ‘원클릭 커넥트’ 하반기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국내 셀러들에게 최신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클릭 커넥트’는 한진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온·오프라인 교류 플랫폼으로, 국내 브랜드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을 연결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알리바바닷컴과 틱톡코리아가 함께한 첫 웨비나에는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하반기 웨비나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K-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수출 전략 조정, 판매 국가 다변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또한 11월 ‘메가와리(Mega Wari)’ 등 글로벌 대형 쇼핑 시즌에 대비한 실질적 대응 전략도 공유된다. 한진의 글로벌 주요 파트너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국내외 플랫폼의 빠른 배송을 결합하며 통합 풀필먼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국내외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품고는 설립 이래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브랜드사들은 재고 관리, 복잡한 물류 운영, 빠른 배송 대응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품고는 브랜드사와 셀러의 성장 파트너로서, 네이버 N배송을 비롯해 카페24·G마켓·아임웹 등 주요 플랫폼과 협력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풀필먼트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카페24 ‘매일배송’과 아임웹 기반 자사몰을 대상으로 24시 주문 마감·주7일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9월에는 G마켓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판매자 스타배송’을 운영 중이다. 실제로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한 한 브랜드는 한 달 만에 자사몰 가입자가 67% 증가하며 빠른 배송이 고객 경험 개선에 직접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고는 자사몰을 비롯한 다양한 판매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1월, 일요일도 ‘택배 오는 날’이 되다 2025년 1월 5일,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공식 가동했다. 그동안 주말에는 대부분의 물류센터가 멈추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었지만, CJ대한통운은 ‘소비자 생활의 리듬에 맞춘 365일 배송’을 목표로 삼으며 일요일에도 택배가 도착하는 새로운 물류 시대를 열었다. 서비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해 주요 광역시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AI 예측과 디지털 배차 기술을 기반으로 주말 주문량과 차량 투입률, 거점 가동률을 분석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근무 체계도 새로 정비됐다. 일요일 근무는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2인 1조 순환근무제를 시범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은 근무 효율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체계 개선을 병행하고 있
AI 기반 풀필먼트 기업 위킵(대표 장보영)이 자정(24시)까지 접수된 주문도 다음 날 도착 가능한 ‘위킵24’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예측형 출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풀필먼트 모델이다. 기존 풀필먼트 센터는 주로 평일 중심으로 운영돼 주말이나 야간 주문은 다음 영업일에 출고되는 경우가 많았다. 위킵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AI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자동 출고 시스템을 도입, 언제 주문하더라도 익일 도착이 가능한 물류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위킵24’의 핵심은 단순한 운영 시간 연장이 아니라, AI가 판매 데이터를 학습해 주문량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 포장 및 자동 출고를 준비하는 데 있다. 주문이 실제로 접수되면 이미 포장이 완료된 상품이 즉시 출고되기 때문에, 자정 직전 주문도 다음 날 도착이 가능하다. 이 과정은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과 자동 분류 설비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출고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위킵은 물류 운영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AI+ 인증과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NET) 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이번 ‘
글로벌 특송 기업 페덱스(FedEx)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글로벌 무역 지원에 속도를 낸다. 페덱스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의 유럽 허브를 중심으로 주 5회 신규 항공편을 추가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연말 쇼핑 시즌과 글로벌 교역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할 전망이다. 새롭게 추가된 항공편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서 주 3회, 상하이 국제특송 및 화물 허브에서 주 2회 출발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직항한다. 보잉 B777 화물기가 투입되며, 아시아-유럽 항로의 물류 안정성과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네트워크 확장으로 페덱스의 아태-유럽 간 일일 화물 처리 용량이 한층 확대돼, 전자상거래·제조·첨단기술·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출입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유럽-아시아 항로는 30개월 연속 화물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최대 수입 시장으로 꼽히며
CJ대한통운이 글로벌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전문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ranscosmos Korea, 이하 TCK)와 손잡고 초국경물류(Cross-Border E-commerce, CBE)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TCK와 ‘CBE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셀러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직구·역직구를 아우르는 통합 물류·마케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장영호 IFS본부장, 김태호 CBE사업담당, TCK 타니 히로유키 대표, 이정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TCK의 디지털 마케팅 및 셀러 지원 역량을 결합해, 상품 기획부터 판매·배송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원스톱 이커머스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CJ대한통운은 TCK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에 고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 물류망과 주 7일 배송 체계를 기반으로, 뷰티·아웃도어·생활용품 등 일본 직구 인기 제품의 빠르고
국내 이커머스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와 일본 글로벌 수출 전문 기업 프로젝트식스(대표 한상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일본 진출 실전 가이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 브랜드가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에 진입할 때 필요한 전략과 효율적인 물류 방안을 다루는 자리였다. 주요 세션은 ▲브랜드 성장 단계별·채널별 일본 진출 마케팅 전략 ▲빠른 배송을 위한 일본 현지 물류 운영 방안 등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프로젝트식스 한상우 대표는 일본 시장의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짚으며 브랜드 규모와 판매 채널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고, 품고의 원다솜 이사는 일본 내 급증하는 빠른 배송 수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직면하는 실제 고민을 공유했다. 현지 판매 채널 선택,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 물류 효율화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과제들이 논의되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프로젝트식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빅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국내 이커머스 판도에 또 하나의 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손을 맞잡고 합작법인(JV)을 출범시킨 것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해외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국내 소비자를 둘러싼 ‘배송 경쟁 체계’에 직접적인 파장을 예고한다. G마켓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 고객 기반, 오프라인-온라인 유통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셀러 풀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왔다. 이 두 회사가 합작법인을 세운 이유는 단순히 판매 채널을 확장하기 위함이 아니라, 물류와 배송 인프라를 공동으로 최적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배송·물류 시장, 새로운 연합군의 탄생 이번 합작의 본질은 ‘배송’이다. 그동안 알리익스프레스는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