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내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반도체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반기 반도체 산업 수출 감소와 업황 둔화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반도체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업에 2026년까지 계획한 340조원의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반도체 아카데미 등 인력 양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기업의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 위한 입법에 힘쓰고, 재정 여건이 쉽지 않지만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만간 국무총리 주재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전략 기술을 지정하고, 내년 중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3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금탑 산업훈장은 증착장비 등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술 개발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이용한 ㈜원익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세계 최초
[첨단 헬로티] 원익QnC는 KCC 및 SJL 파트너와 공동으로 약 3조 5000억 원 규모의 미국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Inc., 이하 모멘티브 )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거래는 모멘티브와 M&A에 대해서 다년간 타진, 협의한 바가 있는 원익그룹이 동사의 쿼츠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를 협의하던 중 재무적 투자자인 SJL Partners 및 KCC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하여 공동으로 인수 추진을 진행하게 되었다. 원익그룹은 모멘티브의 전신인 GE라이팅과 1980년대부터 사업관계를 보유하고 있다. 모멘티브는 쿼츠, 세라믹, 실리콘을 포함하는 첨단기술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아폴로 매니지먼트 (Apollo Management, L.P.)가 2006년 GE의 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출범시킨 회사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3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익QnC가 인수하는 쿼츠 사업부문은 쿼츠 소재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독일의 헤라우스 (Heraeus)와 함께 전세계 쿼츠 소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모멘티브의 쿼츠 사업부문은 전세계 4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