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선도기업 뤼이드(Riiid)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해 사명을 ‘소크라 AI(Socra AI)’로 변경했다. 이번 결정은 즉각적인 답변만 제공하는 기존 AI의 한계를 넘어 학습자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AI’라는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소크라 AI라는 이름에는 고대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처럼 대화를 기반으로 학습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도록 지원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학습 과정 전반에 걸쳐 사고력을 확장하고 학습자의 주도적 성장을 촉진하는 AI 학습 파트너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소크라 AI는 오는 12월 교육용 GPT ‘소크라 AI’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일반 GPT와 달리 교육적으로 정렬된(Educationally Aligned) GPT로 설계됐다. 단순 답변 대신 학습자가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탑재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어 시험 준비나 언어 학습 과정에서 단순 해설이 아니라 학습자가 논리적 사고 과정을 통해 답을 도출하도록 이끈다. 박수영 소크라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을 운영하는 콕스웨이브(대표 김주원)가 차세대 AI 튜터 에이전트 플랫폼 ‘에듀탭(edutap.ai)’을 정식 출시했다. 콕스웨이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에듀탭을 처음 공개, 현장을 찾은 교육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에듀탭은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 학습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개발된 SaaS 기반 AI 튜터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콕스웨이브가 패스트캠퍼스, 해커스 등 국내 대표 교육 기업과의 AX 컨설팅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첫 AI-Native SaaS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 기능은 실시간 1:1 밀착형 학습 지원이다. AI 튜터는 소크라테스식 학습법을 적용해 학습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심화 학습과 점검 과정을 반복하며 개인 맞춤형 학습 여정을 제공한다. 복습 퀴즈 기능을 통해 학습자의 이해 수준을 실시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학습 루프를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또 △강의 데이터 기반 AI 학습 콘텐츠 자동 생성 △학습 현황 및 성장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구름이 kt cloud의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TECH UP’에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구름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학습 성과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성장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TECH UP’은 kt cloud가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풀스택','백엔드','프론트엔드','프로덕트 매니지먼트','프로덕트 디자인','클라우드 네이티브','클라우드 인프라','사이버보안','생성형 AI' 등 9개 직무 과정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AI 기반 학습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약 7개월간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선발 과정에는 '3 Track 선발 시스템'이 적용된다. Lightning Pass는 셀프 영상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Portfolio Battle은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중심의 검증 절차로 준비된 실력을 평가한다. 이러한 독창적인 선발 방식은 지원자의 현재 역량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까지 함께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생 중 성실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참가자에게는 'TECH UP
로보링크는 ChatGPT와 연동되는 자율차 교육키트 ‘주미 AI(ZUMI AI)’를 1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미 AI는 상급 수준의 피지컬 AI 학습뿐만 아니라 컴퓨터 없이 구동이 가능하다. 카드 코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초등 수준의 엔트리부터 중·고등 수준의 파이썬까지 한 제품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맞춰 원리를 즐겁게 배우며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2019년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주미(ZUMI)’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새로 오픈한 전용 사이트를 통해 단계별 교육 자료와 디지털 새싹 캠프 수업 자료를 제공하며, 심화 과정에서는 객체 탐지, 센서 퓨전, 머신러닝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 관련 학습도 가능하다. 로보링크는 드론을 활용한 코딩 교육 제품 ‘코드론 EDU’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연간 수만 대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미 AI 역시 몇 년 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데이원컴퍼니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몰입형 AI 학습 콘텐츠 ‘AI 월드’를 론칭하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AI 월드’는 AI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기초 개념부터 실전 활용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AI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전 국민 AI 리터러시 확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실습과 퀴즈를 결합한 쌍방향 학습 모델을 도입했다. 학습자는 AI 기능을 직접 활용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이해도를 점검하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게임 요소가 결합돼 몰입감을 높인다. AI 월드는 세계 역사 속 인물을 ‘AI 마스터’ 캐릭터로 구현해 학습 가이드를 제공한다. 소크라테스, 스티브, 셰익스피어, 장영실, 아인슈타인, 다빈치 등이 등장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AI 활용법을 소개한다. 콘텐츠는 6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영상·실습·퀴즈의 3단계 구조를 따른다. 퀴즈는 단답형이나 OX 문제 대신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하거나 비교·분석하는 실전형 문제 해결 방식으로 구성돼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
로보링크 미국 법인이 자사의 코딩 드론(CoDrone EDU)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공학용 계산기 TI-Nspire CX II를 연동한 새로운 STEM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TI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과 로보링크 드론의 미국 내 활용성을 결합해 STEM 융합 학습을 강화하는 교육 솔루션을 목표로 2년간 진행됐다. 양사 제품에 탑재된 Python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드론을 비행시키며 수학·과학 개념을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수, 좌표, 물리 법칙 등 추상적 개념을 드론 움직임으로 시각화할 수 있어 교실 수업의 STEM 학습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TI는 이전에도 LEGO SPIKE/EV3, Sphero와 연동해 코딩·로봇 교육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협업으로 드론과 피지컬 AI 교육 영역까지 생태계를 확장했다. 홍한솔 로보링크 미국 법인 대표는 “미국 내 수백만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TI 공학 계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연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드론 코딩과 로보틱스 학습 기회를 제공, 교육 효과와 시장 확산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링크는 지난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교원 연수 전문기관 아이스크림연수원이 교사들의 학급 운영 효율과 자기계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신규 패키지 연수 ‘다했니 패키지’와 ‘스픽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현장에서 교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지도, 업무 관리, 영어 회화 능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단순 연수에 그치지 않고 학급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자기계발을 동시에 지원한다. ‘다했니 패키지’는 연수 1학점과 학급 관리 툴 ‘다했니’ 2학기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생활기록부, 행동 특성 기록, 출결, 과제 피드백 등 반복 업무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학급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을 손쉽게 온라인에 수합해두는 ‘우리반 클라우드’ 기능을 제공해 학생 개별 성장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픽 패키지’는 연수 1학점과 영어 말하기 앱 ‘스픽(Speak)’ 프리미엄 12개월 이용권으로, 교사들의 영어 회화 자기계발을 중점 지원한다. 미국 현지 제작 콘텐츠 기반의 실용 영어 수업을 제공하며, 하루 20분 학습으로 100문장을 발화할 수 있다.
글로벌 AI 에듀테크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이포트폴리오의 리딩앤스쿨(대표 김성윤)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5 에듀테크 여름캠프’에서 진행한 영어 독서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학생들에게 AI 에듀테크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을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학습 역량과 올바른 기술 활용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리딩앤스쿨은 대화형 AI 학습 서비스 ‘로라(LAURA)’와 오프라인 교구를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을 도입해 영어 독서 수업을 한층 더 흥미롭게 구성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어요!: 에듀테크와 함께하는 영어공부’ 세션에서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과 리딩앤 교육연수팀이 참여해 학생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튀르키예 설화를 각색한 동화책 ‘The Magpie and the Milk’를 함께 읽고, 단어 퀴즈·듣기·읽기·발음분석·퀴즈 등 ‘5단계 다차원 읽기(MDR)’ 학습법을 체험했다. 이어 AI ‘로라’와 영어로 대화하며 책 내용을 정리하고 그룹별 발표를 통해 독후 활동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AI를 활용한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공교육
AI·디지털 교육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운영하는 에듀테크 통합 마켓플레이스 체더스가 국내 최초로 AI·에듀테크 구매대행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서비스는 교사가 원하는 에듀테크 제품을 플랫폼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1개 계정, 1개월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존 조달 중심의 대량 구매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더스는 현재 250여 종의 국내외 에듀테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는 S2B(학교장터), 에듀테크몰, 에듀집 등을 통해 조달이 이뤄졌지만 절차가 복잡하거나 대량 단위에 치중돼 개별 교사의 접근성이 낮았다. 실제 한국디지털교육협회의 ‘2025 에듀테크 공급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간 S2B를 통한 에듀테크 공급 규모는 144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82%가 해외 제품이었다. 그러나 외화 결제, 예산 집행 등 불편 요소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체더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매대행 신청 후 1주일 내 계정을 발급받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글로벌 인기 도구인 패들렛(Padlet), 카훗(Kahoot), 노션(Notion), 클로드(Claude) 등 주요 해외 솔루션도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의 영어교육 브랜드 ‘리딩앤스쿨’이 학생들의 자발적 영어 독서를 독려하는 프로그램 ‘리딩런(Reading Run)’을 정식 런칭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오는 8월 20일까지 전국 초·중등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리딩런’은 마라톤을 모티브로 21일 동안 학급 단위로 영어 원서를 읽으며 목표 거리 42km를 달성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리딩앤스쿨 플랫폼에서 자신의 레벨에 맞는 도서를 골라 읽고 읽은 책의 권수가 누적 거리로 환산되어 학급 전체가 목표 완주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공동 목표를 향한 팀워크, 참여도 기반의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퍼스트러너’로 선정된 교사는 사전 신청만으로 ‘추천 책 공유 포스터’ 등으로 구성된 클래스 키트를 제공받으며, 완주 학급에게는 완주증, 개근상, 치어리더상 등의 특별 포상도 수여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리딩런을 통해 교사의 독서 지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영어 독서의 흥미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윤 대표는 “21일간의 집중 독서를 통해 영어를 어려움이 아닌 습관으로 받아
튜링이 LG유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22일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Pick) AI’를 공식 출시했다. 이 중 튜링의 수학 특화 AI ‘수학대왕’은 유독픽 AI 라인업 중 유일한 수학 교육 전용 서비스로, LG유플러스를 통해 단독으로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수학 교육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독픽 AI는 ‘AI+AI 구독’과 ‘AI+Life 혜택 구독’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AI+AI 구독은 대화형 AI 3종 중 하나와 특화형 AI 6종 중 하나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AI 구독 서비스다. 수학대왕은 이 중 교육 분야 유일의 수학 특화 AI로 선정되어 핵심 기능을 담은 '수학대왕 lite' 버전이 탑재된다. 이 버전은 학습의 시작 단계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AI 기반 수학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Life 혜택 구독은 수학대왕의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여기에 다이소, 올리브영, 배스킨라빈스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브랜드 혜택을 결합해 실질적인 구독 가치도 높였다. 사용자는 매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교사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ChatGPT 연수 패키지를 선보였다.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습 중심의 연수 콘텐츠를 통해, AI 기반 교육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된 ‘직무연수 × ChatGPT 패키지’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교원 연수 전문기관인 아이스크림연수원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연수 1학점과 ChatGPT 계정 이용권이 결합된 형태다. 연수 1학점과 ChatGPT 2개월 이용권 또는 3개월 이용권 등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되며, 원하는 연수만 개별 수강하거나 패키지로 묶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유치원부터 중등 교사까지 각 교육 단계에 맞춰 ChatGPT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유치원 교사는 동화 콘텐츠 제작이나 학부모 상담 자료 준비에 활용할 수 있고, 초등 교사는 과목별 학습지, 평가 문항, 독서 퀴즈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중등 교사는 과목 심화 콘텐츠 기획, 학급 운영, 생활기록부 작성, 진로·진학 상담 자료 구성 등 교육과 행정 업무 전반에 걸쳐 ChatGPT를 도입할 수 있다. 신청 절차도 단순화됐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AIDT의 법적 지위를 기존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 법안소위를 통해 통과시켰다. 이는 AIDT가 의무 도입 대상에서 제외되고 각 학교와 교사의 자율적 선택에 맡겨진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정은 출판 및 에듀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에는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교과서업계 간 간담회가 개최됐고 오는 21일에는 출판업계 및 에듀테크 종사자들이 대규모 국회 앞 집회를 예고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시작된 AIDT 도입이 오히려 혼란의 진앙이 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디지털교과서의 페이지를 열어야 할까? 디지털교과서, 어떻게 시작됐나 AI 디지털교과서(AIDT)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처음 구체화됐다. 2021년 발표된 ‘디지털 뉴딜’과 2022년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방안’에서 AIDT는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정부는 2025년부터 국어·영어·수학 교과를 시작으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고 이후 전 과목
임철일 교수 "AI 교육은 학교·교사 역할을 재정의하고, 학생의 삶과 학습을 다시 설계하는 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교육 현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교사의 전문성과 지속적 역량 개발(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을 중심에 둔 새로운 교육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열린 'AI BUS 2025' 컨퍼런스에서 ‘AI 융합교육의 필요성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AI 교육은 도구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교사가 주도하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철일 교수는 먼저 교육계 전반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생성형 AI의 확산 이후 교사들은 학생보다 늦게 기술을 접하고, 현장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곧 현장-제도-기술 간 단절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 본질을 교사의 전문성 생애주기에서 찾았다. 그는 “대다수 교사들은 임용 이후 수십 년 동안 구조적으로 역량을 확장하거나 재구성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이제는 예비교사에서 수석교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CP
교육현장에서의 실효성, 수용성, 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사전평가 단계로 알려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일본 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일본 대형 미디어 그룹 TBS Holdings 산하의 TBS Innovation Partners와 창의교육 솔루션 ‘아트봉봉’의 현지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테스트가 아닌, 일본 교육현장에서의 실효성, 학부모·교사의 수용성, 학습 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사전 평가 단계로, 향후 양사 간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트봉봉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계열사 아이스크림아트가 개발한 AI 기반 미술 교육 플랫폼이다. 수채화·유화 스타일의 디지털 드로잉 기능과 함께, AI 그림심리검사를 통해 학생의 정서 상태를 자동 분석하고 결과 리포트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리포트는 학생의 스트레스 수준이나 성향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교사와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상담 자료로도 제공된다. PoC 계약에 따라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트봉봉’을 TBS Innovation Partners 및 그 계열사에 공급하며, 일본 내 실제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