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로보틱스 미래 제시한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모델 EV9 최초 공개한 기아 첫 번째 전동화 모델 EVX로 반전 꾀하는 KG 모빌리티 현대자동차, 기아,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전동화 및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y Show 2023 이하 모빌리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공개 행사가 열렸다. 모빌리티쇼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빌리티쇼에는 BMW, 포르쉐, 메르세데즈-벤츠 등 유럽 기업부터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기업까지 다양한 완성차 기업이 참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국내 완성차 회사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춘 로보틱스, 전기차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비전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금리 압박과 인플레이션 등의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가 1년 7개월 만에 동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지표 모두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월간 자동차 수출은 19만2863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27.5% 늘었다. 금액으로는 34.7% 증가한 47억9000만달러로 물량과 금액 둘다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와 중형 3사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차종의 해외 인기와 생산량 제고에 힘입었다. 수출 금액도 친환경차 비중이 커져 역대 월 수출액 중 두 번째 많았고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겼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4만8000여대로 39% 늘었고, 금액은 14억10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21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주요 시장인 북미 수출액이 22억6000만달러로 작년보다 70%나 늘었다. 전기·수소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미국 수출액은 무려 400% 이상 폭증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
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7월 28일 쌍용자동차 노사 및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을 체결하면 별도 세부 합의로 시행키로 했던 사안이다. 회사는 후속 조치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으며,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임직원들의 출자전환은 향후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원만한 M&A를 통한 상거래채권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미래 상생의 의지 표현이다. 한편 최종 인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도 관계인집회 관련 상거래채권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하기로 하고, 특히 회생절차 종결 이후 예정된 신차 개발계획에 기존 상거래채권자들을 최대한 참여시킴으로써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자전환은 2019년 이후 발생 연차 및 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원 규모를 한도로 접수 기한 내에 신청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기아 감소로 실적 주춤…르노코리아차·쌍용차 플러스 성적표 분기 실적으로는 2009년 1분기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3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 사가 발표한 올해 3월 실적을 취합한 결과 국내외를 합한 글로벌 판매는 63만9천3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0만8천838대)보다 9.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차와 쌍용차가 작년 동월보다 호전된 실적을 보였지만, 국내 완성차업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가 주춤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줄었다. 한국GM도 실적이 감소했다. 또 올해 1분기(1∼3월) 판매실적도 179만4천846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5.3% 줄었다. 특히 내수 판매는 30만8천298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25만5천809대) 이후 13년 만에 분기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반사효과로 누린 내수 특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3월 판매량에서 내수는 작년 동월보다 21.2% 줄었는데 수출은 7.0% 감소했다. 현대차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M&A 투자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쌍용차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지난해 11월 3일 M&A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법원의 허가가 나면 하루 뒤인 11일 에디슨모터스가 3048억 원가량을 쌍용차에 투자하는 내용이 담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금액과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계약이 지연됐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며 지난달 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은 이달 10일로 연기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정밀실사 기간에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인수 금액 삭감을 요구했고, 인수금액은 애초보다 51억 원 삭감된 3048억 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에디슨모터스는 5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쌍용차에 지원하는 대신 쌍용차 사업 계획과 자금 활용에 관여하도록 한 단서 조항의 계약서 삽입을 요구했다. 이에 쌍용차 측은 '월권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사업 계획과 기술 개발 등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쌍용차를 인수하는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22일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7000억에서 8000억 원의 대출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KCGI·TG투자·쎄미시스코 컨소시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쌍용차 M&A(인수·합병)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사업성 판단이 안 된 상태에서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자본 조달 수준과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산은에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을 제대로 보고 우리가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당연히 지원해 줄 것"이라며, "신용 지원도 아니고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기에 안 될 것이 없다. 국책은행인 산은의 대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동걸 회장이 '쌍용차가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계획을 가지고 건전한 마인드의 경영진이 인수하면 함께 지혜를 찾아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진심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산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하반기 들어 20% 이상 줄었다. 재고 소진과 신차 출시 대기가 원인이다. 와중에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기아 ‘EV6’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494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22.8%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한 1만1629대를 판매한 테슬라도 재고물량 부족으로 7월 한 달 2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내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7월 판매량이 6607대(현대차 4889대+기아 17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7.6% 급증했다. 1~7월 누적 판매량도 3만1153대(현대차 2만572대+기아 1만5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0%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과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7월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사륜 구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사모펀드 KCGI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사모펀드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다. KCGI는 오는 9일 오전 에디슨모터스, 키스톤PE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약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CGI가 에디슨모터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사되는 것으로, KCGI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쌍용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전기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기술력에 사모펀드의 자금력을 더해 쌍용차를 글로벌 전기차 생산 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인수에는 총 9곳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SM그룹과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 등 3곳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쌍용차 인수는 인수 의향을 밝힌 후보들이 예비실사에 들어간 가운데 내달 우선협상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가 42년간 사용했던 평택 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땅에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한다. 친환경차 사업 전환을 준비해 미래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 매력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11일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친환경차로의 사업전환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현 공장 용지를 매각한 뒤 평택 내 다른 곳에 대체 공장을 새로 지어 이전한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차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라며,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평택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신설할 만한 여유 공간이 없고, 노후화가 심각한 만큼 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공장 건설을 통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매각 공고를 낸 쌍용차는 인수 이전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사업 전환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경기도,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쌍용차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25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50억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5배수인 2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7월초부터 쌍용차 협력업체에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된 자금은 신보가 운영 중인 쌍용차 협력업체 우대 보증 프로그램 500억원과 통합하여 총 75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신보는 동 출연협약에 앞서 쌍용차의 회생절차 진행으로 인해 협력업체들의 일감 급감과 고용유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보다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키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자금부터 본격 적용된다. 지난 1월 마련한 쌍용차 협력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약 250여개의 쌍용차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만 운영됐으나, 이번 자금은 2차 협력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기업당 최고 보증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고, 경기도 소재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확대해 기업들의 추가적인 자금 융통이 가능
[헬로티] 쌍용차가 대기업 부품업체 5곳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이중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부품 공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12월 24일 “현대모비스가 12월 29일부터 헤드램프를 공급하기로 결정하고 통보를 해 왔다”고 전했다. 쌍용차에 납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부품업체 5곳 중에서 공급 재개 결정을 내린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쌍용자동차,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신청 <사진 : 연합뉴스> 쌍용차는 전날 현대모비스(헤드램프)와 S&T중공업(차축 어셈블리), LG하우시스(범퍼), 보그워너오창(T/C 어셈블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콤비 미터) 등 5곳의 대기업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해 12월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납품하는 헤드램프와 범퍼 등은 전 차종에 해당되는 주요 부품이어서 납품이 재개되지 않으면 모든 차종의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들 업체는 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으로 지불 능력에 의문을 품으며 납품 중단을 통보한 것은 물론, 이미 납품한 물품에 대해서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쌍용자동차 [헬로티]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3,7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올해 최대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6월(14,167대) 이후 5개월 만에 1만3천 대 판매를 넘어선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8%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 전체 판매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단연 내수다. 내수는 총 9천450대로 수출 4천278대의 2배를 넘겼으며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5천400대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티볼리 역시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데 힘입어 수출 전체로는 전년 동월 대비 27.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10.7%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코란도 C 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선적하며 지난 2015년 1월 이후 중단되었던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일부 재개한 바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수판매가 4개월 연속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