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7개사와 10년간 133페타줄(PJ) 규모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 2025년까지 가스처리시설 증설 통해 생산능력 3배 수준으로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장기 가스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BlueScope), 리버티스틸(Liberty Steel), 오로라(Orora) 등과 약 133페타줄(Peta-Joule, 국제에너지 측정 단위)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천연가스 133페타줄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이는 호주 동부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공급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넥스에너지는 10년간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세넥스에너지의 이번 천연가스 장기공급 계약은 호주 기업들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천연가스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넥스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역량이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 등 LNG 각 밸류체인 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풍력·태양광, 수소 혼소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지속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송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양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 합병 후 새롭게 출범한다. 이날 주총에서 주시보 사장은 에너지사업 성장 전략과 함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합병 원년인 23년부터 E&P, 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각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3년간 총 3조 8천억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탐사·생산 부문에서는 1조 3천억을 들여 자원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량을 25년까지 3배 늘리는 한편, 23년 인도네시아 탐사권 확보에도 뛰어들어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저장부문에서는 LNG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광양과 당진터미널의 73만kl 용량 저장탱크를 3년에 걸쳐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6년 기준 465만 톤
헨콕에너지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에 2,800억원 공동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년까지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량을 3배로 늘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업 파트너사인 헨콕에너지와 함께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80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넥스에너지의 연간 가스 생산 규모를 현재 20페타줄(약 7만3천320t, 1페타줄은 약 3천666t)에서 2025년 4분기까지 60페타줄(21만9천960t)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천연가스 60페타줄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에 2024년까지 가스처리시설을 증설해 생산 시추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각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과 석탄 발전의 가스 발전 전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전을 추가 개발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가스전에 대한 후속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보유 중인 아르테미스와 로키바 광구의 평가 시추와 추가 가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사장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에너지 기업 세넥스에너지를 방문해 천연가스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와 가스전 생산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의를 통해 세넥스에너지의 두 개 가스전에서 생산·판매하는 물량을 오는 2025년까지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또 호주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수출에도 나서는 등 시장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가스를 활용한 요소비료 생산공장 설립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등 세넥스에너지와의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