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간 순매도 이어가…"1분기 지나면서 외국인 수급 안정 기대" 지난달 코스피가 원화 기준으로는 1.51% 하락했지만,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8%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신증권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1일 2,449.8에서 같은 달 말 2,412.85로 1.51%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달러 환산 지수는 8.10%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국 통화 기준 코스피의 2월 수익률은 해외 20개 주요 지수 중 터키 XU100(11.12%), 이탈리아 FTSE MIB(2.90%), 프랑스 CAC40(2.70%), 유로스톡스50(1.60%), 영국 FTSE100(1.48%), 독일 DAX30(1.21%), 호주 ASX 200(1.21%), 대만 TAIEX(0.54%), 일본 닛케이225(0.36%), 중국상해지수(-0.16%), 인도네시아 IDX(-0.28%), 인도 SENSEX(-1.25%)에 이어 13위였다. 그러나 달러 환산 지수 기준으로는 홍콩 항셍지수(-13.03%)에 이어 하락폭이 두 번째로 컸다. 다른 국가의 자국통화 기준 지수와 달러 환산 지수의 수익률 차이는 대체로 1∼2%포인트(p)에 그쳤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선방했으나 제품 수요 둔화로 전체 분기 매출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MS는 작년 10∼12월(자체 회계연도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애저' 클라우드의 매출 증가율(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 제거)은 38%로 월가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괄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도 215억 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기대치 214억 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10∼12월 순이익은 12% 감소한 164억3000만 달러(20조2700억 원)였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2.32달러로 월가 예상치(2.29달러)를 웃돌았다. 로이터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 침체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MS의 실적 결과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직원 수만 명을 해고한 테크 산업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MS의 작년 10∼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성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분야의 글로벌 어워드 3곳에서 인정받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금융데이터 공급업체 레피니티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주최하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iversity, Equity & Inclusion, 이하 DEI) 부문의 어워즈에서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모든 직원이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등을 갖춘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25년까지 신입사원부터 고위 리더까지 여성 신규 채용을 높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지표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파이낸셜 타임스가 주관하는 '2023 다양성 리더(Diversity Leaders 2023)'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인더스트리 분야에서는 41개의 기업 중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임직원 12만8000명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DEI)을 증진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다양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 유가 급등 등의 우호적 환경이 주효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6일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를 조명했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미안.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현대차와 기아가 출시한 아이오닉 5와 EV6가 5월까지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 2만1467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 기관인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은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여전히 훨씬 많은 자동차를 팔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현대차·기아 판매고 수준까지 가는 데 10년이 걸렸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0)인 머스크조차 현대차의 기록에 인상 깊어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 유가 급등 등의 우호적 환경이 현대차의 선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
블룸버그통신 "일부 고객사와 협상 마무리…제조원가 상승 반영"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을 올해 최고 20% 인상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미 일부 고객사와는 협상을 마무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인 물류와 원료 비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계약 가격이 제품 종류에 따라 15~20%가량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상된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한 블룸버그 통신의 문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격 정책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봉쇄 정책,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에 여러 위험 요소가 존재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향후 몇 년을 내다보는 회사의 경영 계획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블룸버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글로벌 금융 정보기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에 5년 연속 포함됐다.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GEI)는 전 세계 상장 기업의 성별 관련 관행 및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해 투자자에게 보다 폭넓고 심도 있는 ESG 데이터를 제공한다. 올해는 여성 리더십 및 인재 육성, 동일 임금 및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예방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45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418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하면 총 16조 원에 달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동일임금·성별임금평가지수 부문에서 전체 양성평등 지수(GEI)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포용적 문화 부문에서 전체 양성평등 지수(GEI) 평균 점수보다 1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여성 친화적 브랜드영역에서도 17%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점수들은 12만8000명의 슈나이더 일렉트릭 임직원의 양성평등을 증진시키기 위한 회사의 약속의 결과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임금 평등 프레임워크'는 그룹 내에서 같은 직군의 성별 임금 격차를 파악해 구성원 임금의 일관성, 공정성 및 투명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올해 역대 최대인 400억∼440억 달러(약 47조5,000억∼5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1월 1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해 300억 달러(약 35조6,000억원)를 설비투자에 투입했다. 이는 인텔이 밝힌 올해 투자계획보다 43% 이상 큰 규모다. TSMC는 또한 향후 수년간 연간 매출 증가 예상치를 종전 10∼15%에서 15∼20%로 올리고 매출총이익 장기 목표치도 50% 이상에서 53%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구조적 고성장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올해 공급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겠지만 수요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가격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기술선도기업으로써의 위상과 다년간 이어질 구조적 수요증가 예상을 고려하면 자사가 받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당초 올해를 목표로 삼았던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의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MR 헤드셋 개발 과정에서 여러 도전에 마주치면서 공개 시점을 최소한 몇 달 뒤로 늦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MR은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덧씌워 현실과 가상세계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한 기술을 가리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통상 매년 6월에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이 신제품 기기를 공개한 뒤 연내에 이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과열, 카메라·소프트웨어 관련 난점이 불거지며 이런 출시 일정을 고수할 수 없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전문가용 노트북에 탑재되는 고성능 칩을 헤드셋에 넣으려 하는데 여기서 고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제품 발표가 올해 말로 미뤄지고 실제 제품 출시는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 제품의 출시가 연기된다면 이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애플의 '차세대 히트 상품'으로 간주된 제품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 공급망 자료를 요구한 것과 관련, 블룸버그 통신이 "효과 없고 동맹국에 대해 비생산적인 위협"이라며 비판하는 칼럼을 실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팀 쿨판은 13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약한 고리는 미국'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미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TSMC, 인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업들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 설문지에 대한 답안을 11월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설문지는 일상적인 정보에서부터 회사 사정에 개입하는 질문 등 총 26가지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쿨판은 이 조치가 한국과 대만, 중국을 불쾌하게 만드는 등 역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자국을 억누르기 위해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동맹국인 한국과 대만의 관료들은 그보다 신중하긴 했지만 삼성전자·TSMC가 기밀정보를 내놓지 않도록 신속하게 막았다고 칼럼은 전했다. 그는 사실 이번 조사는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포한 표준 도구이며 응답은 자발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차피 국방물